"김하성 이번 FA 시장 뜨거울 것" 보라스 나섰다, 대형 계약 확신…"계약하고 싶어" 애틀랜타 사장은 미련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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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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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단장 회의에 참석한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기자들 앞에 서서 이렇게 말했다.
"김하성은 이번 유격수 시장에서 '핫 성(Hot seong)'이라고 할 수 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번 FA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는 매우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프리미엄 수비 유격수를 노린다면 김하성이다".
디애슬래틱은 "애틀랜타는 유격수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은 9월 한 달 동안 팀과 함께했던 김하성의 모든 점을 마음에 들어 했다. 2026년에 애틀랜타에 남을 수 있는 1600만 달러 플레이어 옵션을 거절했음에도, 김하성은 브레이브스에서의 첫날부터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꼈으며 돌아오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윈터 미팅에서 애틀랜타 야구 운영 사장 겸 단장인 알렉스 안토풀로스와 한국 기자가 김하성을 두고 나눈 이야기도 화제가 됐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한 한국 기자가 안토풀로스 사장에게 "팀은 그를 좋아하고, 그도 팀을 좋아하고…"라고 말하자 안토풀로스 사장이 장난스럽게 말을 끊고 "그가 팀을 좋아한다고 말했나요?"고 물었다. 기자가 "네, 정말 좋아한다고 했습니다"라고 답하자 안토풀로스 사장은 "완벽하네요. 그럼 바로 계약합시다. 뭘 기다리고 있죠"라고 했다.
계속해서 해당 기자는 웃으며 "하지만 이건 비즈니스잖아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안토풀로스 사장은 "맞아요, 비즈니스죠. 비즈니스라는 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는 의미입니다"라고 답했다.

디애슬래틱은 "언어유희와 라임을 제외하더라도, 보라스는 협상에서 절대적인 상어 같은 인물"이라며 "단 한 달 정도 있었던 팀에 남기 위해 김하성이 ‘애틀랜타 할인’을 해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오프시즌에 유격수 포지션은 대어가 많지 않다. 최대어로 꼽히는 보 비셋은 타격 능력과 달리 수비 지표가 떨어지며, 장기적으로 2루 또는 3루로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스토리는 콜로라도를 떠난 뒤엔 타격 생산력이 평균을 넘지 못했다. 이 외에 오를란도 아르시아, 미겔 로하스, 이사야 카이너-팔레파, 아메드 로사리오, 폴 더용 등이 나오지만 공수를 모두 갖춘 유격수는 김하성뿐이라는 분석이다. 디애슬래틱도 "비셋은 김하성보다 타격은 뛰어나지만 수비는 평균 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격력은 비교할 수 없지만, 김하성의 연평균 4.2 bWAR, 비셋의 4.5 bWAR을 보면 김하성이 수비에서 얼마나 더 뛰어난지 명확해진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FA 시장에서 김하성이 받을 계약 규모는 예측이 엇갈린다. 일부는 김하성이 다년 계약으로 연 2,000만 달러 이상 받을 것이라 보고, 또 다른 일부는 거절한 1,600만 달러와 비슷한 금액의 1년짜리 ‘증명 계약’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안토풀로스 사장은 "(김하성과 계약은) 정말 만족했다. 훌륭한 사람이고, 좋은 팀메이트고, 에너지도 좋고, 수비도 좋고, 타격도 좋고, 팬들도 정말 좋아했다. 애틀랜타에는 큰 한국 커뮤니티도 있고. 우리는 그와 함께해서 매우 기뻤다. 그는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한국 기자가 "데려올 때, 오래 머물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나요"라고 묻자 안토풀로스 사장은 "네, 하지만 우리는 그를 그냥 잘 알아가고 싶었습니다. 계약 구조상 그가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FA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애틀랜타에서의 시간을 즐긴 것 같지만, FA가 될 권리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그와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고, 훌륭한 적합성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연락을 유지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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