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29억원 포기하고 FA 나온다…"애틀랜타 등 7개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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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하성이 2년 연속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14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
당시 김하성은 다년 계약을 노렸으나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탓에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대신 2년짜리 단기 계약서에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김하성은 2025시즌 중반 재활을 마치고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뒤 유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애틀랜타로 합류했다.
이적 후 애틀랜타에서 김하성은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9로 썩 좋지 않았지만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잔류와 옵트아웃 행사를 두고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다. 올겨울 FA 시장엔 특급 유격수가 나오지 않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출신 FA 유격수 보 비솃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정규시즌 막판 경기에 뛰지 못했고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전급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도 옵션에 따라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할 수 있어 김하성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유격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연평균 2000만달러(약 286억 2000만원) 이상의 다년 계약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틀랜타를 비롯해 김하성의 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 등도 유격수-2루수 포지션이 필요한 팀으로 꼽힌다. 김하성에게 관심을 가질 만한 팀이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김하성은 3년 계약을 추진하거나 작년에 그랬던 것처럼 옵트아웃을 포함한 2년 계약을 다시 모색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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