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김하성 AVG 0.316·OPS 0.814 대박, 보라스는 웃는다…1600만달러 포기하고 FA? 애틀랜타는 속탄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8

본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캇 보라스는 웃는다.

김하성(3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올 시즌 후 2026시즌 1600만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선언, FA 시장으로 나갈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 스포팅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의 유격수 고민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이 FA 시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16경기서 57타수 18안타 타율 0.316 2홈런 10타점 10득점 출루율 0.375 장타율 0.439 OPS 0.814다.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서는 쐐기 좌월 투런포를 쳤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과 완전히 다르다. 결국 실전감각을 어느 정도 찾을 시기가 됐을 때 애틀랜타가 데려간 것으로 해석해야 타당하다. 탬파베이가 성급하게 웨이버를 했다고 봐야 한다.

단, 애틀랜타는 카슨 윌리엄스라는 확실한 대안이 있던 탬파베이와 다르다. 지난 1~2년간 유격수가 고민이었고, 김하성이 당장 FA를 선언하고 애틀랜타를 떠나면 다시 유격수 고민이 시작된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분석이다.

애틀랜타로선 김하성이 잘 하는 게 너무 좋지만, 시즌 후 상황을 생각하면 마냥 기뻐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스포팅뉴스는 이 상황을 애틀랜타의 딜레마라고 표현했다. 김하성이 애틀랜타의 이런 상황을 활용해 연장계약을 원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런데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전통적으로 비FA 다년계약보다 수요가 붙어 가격을 올릴 수 있는 FA 계약을 선호해왔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최고의 에이전트이고, 구단들에는 악마 에이전트로 불린다. 순순히 내년 연봉 1600만달러에 만족할 것 같지 않다.

김하성이 1억달러대 초대박까지 바라지 않는다면, 그리고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한다면 1600만달러 옵션에 만족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가 그 이상의 계약을 노릴 게 유력해 보인다. 결정적으로 이번 FA 시장은 유격수 자원들이 빈약하다. 최대어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조차 수비력은 좋은 평가를 못 받는다. 수비력이 좋은 유격수를 찾는 팀들에 김하성이 1옵션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하성이 점점 칼자루를 쥘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쌓은 표본이 많지 않지만, 현재 상황은 긍정적이다. 펄펄 나는 김하성을 바라보는 애틀랜타가 즐거워야 하는데, 한편으로 걱정이 커질 수 있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는 현 시점에선 사실상 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입장이다. 김하성은 이 기회를 이용해 더 나은 계약을 협상할 수 있다. 김하성은 단 몇 주만에 유격수 포지션에서 최근 몇 년간 애틀랜타의 유격수들이 보여준 것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라고 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3,737 / 3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