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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년 25억으로 지킬 수 있었는데, LG의 운수 좋은 날…우승했는데 왜 머리가 아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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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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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년 25억 원으로 지킬 수 있었던 김현수가 FA 자격을 얻는다. 37살 외야수에게 얼마를 줘야 할까. 우승의 기쁨도 잠시. LG는 고민에 빠졌다.

LG 트윈스가 2025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 31일, 주장 박해민은 시상식을 마치고 팬들 앞에서 김현수와 자신이 FA 신분이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저희 둘 다 이 팀에서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다. 내년에도 이렇게 우승하고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팬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하지만 바람은 바람, 계약은 계약이다.

박해민은 2022년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60억 원 FA 계약을 맺었다. LG는 박해민 영입 이후 정규시즌에서 3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두 차례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모두 통합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현수 역시 박해민과 함께 FA 계약으로 LG에 남았다. 2018년 시즌에 앞서 KBO리그로 복귀하면서 처음 LG와 4년 115억 원 계약을 맺었고, 이후 2022년 재자격을 얻어 4년 95억 원에 2년 25억 원이 붙는 옵션 계약을 맺었다.

이 4+2년 계약이 모두 효력을 가졌다면 김현수는 39살까지 LG에 남아야 했다. 첫 4년간 성적에 따라 2년 옵션이 자동으로 발동되는 조건이었다. 그런데 김현수는 2023년과 2024년 2년 동안 모두 두 자릿수 홈런에 실패하는 등 이름값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면서 2년 옵션이 무효가 됐다.

▲ 염경엽 감독 김현수 ⓒ곽혜미 기자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김현수는 올해 타율 0.298과 OPS 0.806, 12홈런을 치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MVP에 선정되기까지 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529를 기록하면서 8타점을 올렸다. 첫 3경기에서는 3안타에 그쳤지만 4차전과 5차전에서 안타 6개를 몰아쳤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하는 3번째, 4번째 승리를 김현수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37살 나이에 반등하고, 큰 경기에서 강한 인상까지 남겼다. 그리고 세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김현수에게는 극적인 반전이지만 LG에는 고민거리를 남기는 일이다. 2년 25억 원으로 지킬 수 있던 선수인데 그보다 긴 계약 기간, 더 많은 금액을 안겨야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대로 시장에 내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김현수는 LG 이적 후 클럽하우스 분위기를 긍정적인 쪽으로 빠르게 바꿔놓은 주인공으로 꼽힌다. LG는 김현수 영입 이후 첫 시즌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강팀이 됐다. 김현수는 라이벌 두산 출신이지만 이제 LG에서도 상징적인 의미가 큰 선수다.

게다가 염경엽 감독이 공식적으로 잔류 요청까지 한 상태다.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2년 연속 우승을 이루는 등 왕조를 세우려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구단에서 박해민, 김현수를 잡아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돈이 문제가 아니다. 바뀐 규정에 대응하는 샐러리캡 전략도 세워야 하는 가운데 김현수의 가치가 커진 만큼 이를 반영해야 한다. 그러면서 향후 비FA 다년 계약, 혹은 FA 계약으로 붙잡아야 할 핵심 내부 자원들의 가치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4년 동안 활약하지 못하면 내보낼 수 있다는 의미의 안전장치로 생각했던 +2년 옵션 계약이 이제는 부메랑이 됐다.

▲ 김현수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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