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가을야구 합류할까…‘빅리그 3인방’ 정규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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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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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출신의 코리안 빅리거 3인방이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을 모두 마쳤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소속 팀이 가을야구 티켓을 따지 못했고, 김혜성(26)은 엘에이(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으나 엔트리 합류 여부가 관심이다.
빅리그 2년 차 이정후는 올해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어깨를 다치면서 중도 이탈했던 데 반해 올해는 처음으로 풀시즌을 소화했다.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가운데 1위다. 특히 3루타(12개)는 메이저리그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3~4월 타율 0.319로 괜찮았으나 5월(0.231), 6월(0.143)에 아주 부진했다. 올스타전 이후 타율 0.293(OPS 0.759)로 반등하면서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홈 3루 관중석에 이정후를 응원하는 ‘후리건’이 등장하는 등 샌프란시스코 중심 선수로 확실히 각인된 시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81승81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9월초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6도루 성적을 냈다. 탬파베이(24경기)에서는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6도루, 애틀랜타(24경기)에서는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76승86패)로 역시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애틀랜타는 내년 시즌 내야 강화를 위해서 김하성을 영입했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뒤 에프에이(FA) 선언을 하거나 애틀랜타 잔류를 선택할 수 있다.
김혜성은 다저스 시즌 마지막 경기(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데뷔 시즌인 올해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5월4일 빅리그로 깜짝 호출됐고, 빠르게 리그에 적응했다. 2루수, 유격수, 중견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서 포스트시즌 엔트리 승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저스는 93승69패 성적으로 4년 연속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동부 1위), 시애틀 매리너스(서부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중부 1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상 와일드카드)가 올랐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중부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동부 1위), 다저스(서부 1위),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이상 와일드카드)가 진출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와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디비전시리즈에 오르면 필라델피아를 상대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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