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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극적 출전' 다저스 9회 동점포→11회 결승포→야마모토 3승 대역전 드라마…2년 연속 WS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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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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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확정 순간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런 드라마가 또 있을까. LA 다저스는 9회초 1아웃에 동점홈런이 터지고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더니 연장 11회초 역전 솔로포가 폭발하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것. 1992~1993년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이후 월드시리즈와 인연이 없었던 토론토는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으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를 내세웠고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네이선 루크스(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셋(2루수)-애디슨 바저(우익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투수로 내보낸 다저스는 오타니(투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무키 베츠(유격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카케 에르난데스(좌익수)-미겔 로하스(2루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다.

기산제압에 성공한 팀은 토론토였다. 토론토는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루크스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오타니가 게레로 주니어를 상대로 폭투를 하자 다저스 벤치는 자동 고의 4구를 지시했고 그렇게 1사 1,3루 상황으로 이어졌다.

해결사는 비셋이었다. 비셋은 왼쪽 무릎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오타니의 초구 시속 88.7마일 슬라이더를 때려 중월 3점홈런을 폭발했다. 비셋의 올해 포스트시즌 1호 홈런이었다.

그러자 다저스는 오타니를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했다. 오타니는 2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남기고 지명타자로 변신했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 스미스가 좌월 2루타를 쳤고 프리먼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먼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테오스카의 타구가 중견수 바쇼의 다이빙 캐치에 잡혔지만 3루주자 스미스가 득점하면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 LA 다저스 미겔 로하스 9회 동점 솔로포
▲ LA 다저스 윌 스미스 연장 11회초 역전 솔로홈런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4회말 좌완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좌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던진 시속 96.4마일(155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이는 히메네스의 오른손을 강타했다.

앞서 두 차례나 몸쪽 깊은 투구에 맞을 뻔한 했던 히메네스는 로블레스키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두 선수가 설전을 벌이는 사이,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나가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고 말았다.

선수들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고 별다른 해프닝 없이 벤치 클리어링은 마무리됐다. 양팀의 승부는 더욱 뜨거워졌다.

다저스는 6회초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먼시가 우전 안타를 때리는 등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에드먼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3루주자 베츠가 득점하면서 다저스가 1점을 쫓아갔다.

다저스는 키케의 우전 안타로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로하스가 투수 땅볼 아웃에 그치는 바람에 동점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러자 이번엔 토론토가 득점 사냥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클레멘트가 좌전 안타를 쳤고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팀에 득점권 찬스를 안겼다. 벤치 클리어링의 주인공이었던 히메네스는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고 토론토는 4-2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토론토는 7회초 트레이 예세비지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고 다저스는 오타니가 볼넷으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으나 프리먼이 1루수 병살타 아웃에 그치는 바람에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포기를 몰랐다. 8회초 공격에서 먼시가 우월 솔로홈런을 작렬, 경기를 다시 1점차 승부로 만든 것이다. 먼시의 올해 포스트시즌 3호 홈런이었다.

토론토가 8회말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 양팀은 1점차 승부로 9회를 맞았다. 다저스는 9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 극적으로 4-4 동점을 이뤘다.

추가 실점 없이 다저스의 공격을 끝낸 토론토는 9회말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다저스는 6차전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던졌다.

야마모토가 커크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토론토는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바쇼의 타구를 잡은 2루수 로하스가 포수에 송구, 주자를 포스 아웃으로 잡았고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좌익수 키케와 충돌하는 와중에도 클레멘트의 뜬공 타구를 처리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다저스는 연장 11회초 스미스의 좌월 솔로포가 터지면서 5-4 역전에 성공했고 11회말 2루수 자리에 대수비로 김혜성을 투입하면서 김혜성이 극적으로 데뷔 첫 월드시리즈 출전 기록을 남겼다.

토론토는 11회말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가 좌전 2루타를 치면서 동점 기회를 엿봤으나 커크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다저스의 승리가 확정됐다. 야마모토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만 3승을 따냈고 다저스는 1998~2000년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팀으로 역사에 남았다.

▲ LA 다저스 키케 에르난데스와 앤디 파헤스
▲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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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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