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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최혜진 앞세운 한국, 스웨덴 상대로 1승1무 "내일도 무조건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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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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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김효주 / 사진=팽현준 기자

[고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일도 무조건 이기겠다"

스웨덴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한 한국이 두 번째 상대인 월드팀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고진영과 유해란, 김효주와 최혜진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23일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50만 달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별리그는 포볼(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에 반영) 2개 매치로 진행된다. 승리하면 승점 1점이 주어지며, 무승부를 거두면 승점 0.5점씩을 나눠 갖는다.

김효주-최혜진은 마야 스타크-린 그란트에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두며 승점 1점을 따냈고, 고진영-유해란은 잉그리드 린드블라드-마들렌 삭스트롬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0.5점을 보탰다.

1승을 합작한 김효주와 최혜진은 승리의 공을 서로에게 돌렸다.

김효주는 "시작을 (최)혜진이가 잘해줘서 나도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전반에는 힘을 합쳐서 승리를 가져왔는데, 후반에는 내가 한 게 없더라. 옆에서 혜진이를 응원했다"고 웃은 뒤 "오늘은 완성된 음식에 간을 보탠 것 같다. 내일은 팀에 힘이 돼야 할 것 같다"고 겸손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혜진은 "조금 처질 뻔한 상황이 있었는데 (효주) 언니가 잘 세이브하고 이끌어줘서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터무니 없는 실수가 있었는데 언니가 버디를 해주면서 계속 흐름을 가지고 있었다. 재밌게 경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영-유해란 / 사진=팽현준 기자


고진영과 유해란은 린드블라드-삭스트롬과 마지막 홀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유해란은 "샷이 엄청 나쁘지는 않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는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면서 "초반에는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치려고 했는데 마지막에는 화가 났다. 그래도 (고)진영 언니가 괜찮다고 이야기해줬다. 내일 경기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해란은 또 "2년 전 TV로 언니들이 치는 것을 보며 나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언니들과 함께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엔트리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기분 좋다"며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현장에 오니 더욱 욕심이 난다. 오늘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고 내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타이로 끝났는데, 위기도 많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면서 "마지막 3홀을 남겨두고 둘 다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한국은 24일 월드팀과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월드팀도 일본과의 1차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기세가 오른 상황인 만큼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은 월드팀과의 맞대결에서도 김효주-최혜진, 고진영-유해란이 팀을 이뤄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고진영은 "김효주-최혜진은 케미가 좋고, 우리(고진영-유해란)도 악에 받쳐서 열심히 할 것이다. 그대로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최혜진은 "월드팀과 승점이 똑같기도 하고, 내일 경기에 따라서 순위가 좌우될 것 같다. 무조건 이기기 위해서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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