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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록 2000탈삼진, '4호 후보' 류현진…그다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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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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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 2025.8.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가 지난 7월 메이저리그(MLB) 역대 20번째 통산 3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뒤 현지에서는 "마지막 꿈의 기록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한 마디 평가에 삼진 3000개를 잡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지가 함축돼 있다.

메이저리그보다 역사도 짧고, 참가 팀과 경기 수도 적은 KBO리그에서는 3000탈삼진은커녕 2000탈삼진도 희귀한 기록이다. 2023년까지만 해도 KBO리그에서 이 대기록을 달성한 투수는 삼진 2048개를 잡은 송진우(59·은퇴), 한 명뿐이었다.

그 후로부터 2년 사이에 2명의 투수가 KBO리그 2000탈삼진을 돌파했다.

먼저 양현종(37·KIA 타이거즈)이 지난해 6월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호 2000탈삼진 기록을 세웠고, 김광현(37·SSG 랜더스)도 약 1년 3개월 뒤인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호 2000탈삼진 주인공이 됐다.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2025.6.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양현종과 김광현은 메이저리그(MLB)에서 각각 1년, 2년을 뛰다가 돌아와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김광현은 올 시즌 탈삼진 118개를 기록했고, 양현종도 3개를 추가하면 11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한다.

4호 2000탈삼진 기록이 나오기까지는 꽤 시간이 필요하다. 통산 1500탈삼진 이상 기록한 투수 중 현역은 양현종과 김광현뿐이다.

최근 KBO리그 탈삼진왕은 외국인 투수의 전유물이 됐지만, 10년 이상 활약하는 장수 외국인 투수가 없는 현실상 외국인 투수의 2000탈삼진은 언감생심이다. 외국인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1082개)은 8시즌을 뛰었던 더스틴 니퍼트(44·은퇴)가 보유하고 있다.

그래도 김광현이 마지막 2000탈삼진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통산 탈삼진 1477개로 이 부문 7위에 자리한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조금씩 개수를 늘리는 중이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2025.8.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86경기에 등판해 탈삼진 934개를 기록했다. 한미 통산 기록으로 따지면 2000탈삼진을 넘어 2500탈삼진까지 바라보고 있다.

다만 해외 생활이 길었던 만큼 KBO리그 누적 탈삼진 기록은 아주 많지 않다.

류현진은 지난해 초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한화와 8년 계약을 맺었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많은 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135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올해도 104개를 기록 중이다. 차곡차곡 쌓아가며 KBO리그 1500탈삼진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이 부상 변수 없이 남은 계약 기간, 지금 같은 탈삼진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늦어도 2029년 안에는 KBO리그 2000탈삼진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 보직을 꿰차고 있어야 하는 변수는 있다.

류현진에 이어 2000탈삼진 고지에 가까운 후보는 탈삼진 1145개를 기록 중인 박세웅(30·롯데 자이언츠)이다.

롯데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올 시즌에도 14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퍼포먼스를 6년 이상 발휘해야 2000탈삼진에 도달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 2025.5.2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문제는 그다음이다. 이재학(35·NC 다이노스)은 탈삼진 1205개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임찬규(33·LG 트윈스)가 1104개를 기록 중이지만, 나이를 고려하면 2000탈삼진 달성을 장담할 수 없다.

2022년 탈삼진왕에 올랐던 안우진(26·키움 히어로즈)은 최근 어깨 수술을 받아 재활만 1년 걸릴 예정인 데다 훗날 해외 진출 가능성도 있다. '2000년생' 원태인(25·삼성 라이온즈)도 꾸준히 삼진을 늘려가고 있지만, 721개로 2000탈삼진 기록은 먼 이야기다.

rok1954@news1.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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