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모른다’…KT와 NC의 5강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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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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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KT와 6위 NC의 5강 경쟁이 뜨겁다. NC가 파죽지세로 6연승을 달리며 KT를 1게임 차로 바싹 따라잡았다. 두 팀이 맞붙는 30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어쩌면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순위를 장담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질 수도 있다.
NC는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6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KT는 같은 기간 4경기 중 3경기를 이겼다. 29일 기준 두 팀은 각각 3경기씩만 남겨두고 있다. 그 중 한 번은 30일 창원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이날 KT가 이기면 NC를 2게임 차로 따돌린 상태에서 남은 두 경기에 임할 수 있어 한결 여유가 생긴다. 반면 NC가 승리해 7연승을 질주하면 두 팀의 승차는 사라지고 NC가 근소하게 더 높은 승률을 기록해 5위로 올라선다. NC는 8월26일 잠깐 5등을 찍은 이후 줄곧 6~8등을 오갔다. 최근 연승 행진의 기운을 이어간다면 최종 5위의 희망도 같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NC 선발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NC는 신민혁이 등판한다. 양 팀 상대 전적에서는 NC가 다소 앞선다. 15경기 중 NC가 8승, KT가 6승을 했고 1번은 무승부였다. 헤이수스는 NC전에 3번 등판해 0승1패, 평균자책 3.14를 기록했다. 신민혁은 KT전에 한 차례 나서 승패를 쌓지 않았고 평균자책은 4.15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일단 유리한 고지는 점하겠지만 여전히 각 팀이 남겨둔 두 경기에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 경우 29일 현재 1~3위인 LG·한화·SSG의 순위가 확정되는지 여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10월1일 KIA, 3일 한화와 만난다. NC는 1일 LG, 3일 SSG와 맞붙는다. 만약 30일 LG 1위, 한화 2위, SSG 3위가 모두 확정된다면 10월 이들 팀과 맞붙는 KT·NC는 한결 수월한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순위가 결정된 팀은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4위 삼성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삼성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할 경우, NC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KT가 2승을 거두면 세 팀의 경기 차가 없어진다. 이 경우 승률은 삼성이 가장 낮아져 KT와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이날 KIA와 맞붙는 삼성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도 시즌 마지막 날인 10월3일 열린다. 결국 4~6위 팀의 치열한 총력전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정규시즌 4·5위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포스트시즌 개막 첫날인 10월5일 진행된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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