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제주=박준범기자] 최하위 결정도 최종전에서 판가름난다.

제주와 대구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제주(승점 36)와 대구(승점 33)는 각각 11위와 12위 자리를 지켰다. 제주는 최종전에서 9위 울산 HD와 대구는 잔류를 확정한 FC안양과 만난다.

세징야는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지만 따로 경기장을 방문했다. 대구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양측면에서 지오바니와 정치인이 공격적으로 제주를 괴롭혔다. 하지만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제주는 수비적으로 움크린 뒤 역습에 나섰다. 제주가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김륜성이 올린 크로스를 유리가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곧바로 김준하를 빼고 김승섭을 투입했다.

대구는 전반 39분 지오바니의 왼발 슛이 옆그물을 강타했다. 대구는 전반 41분 김현준의 크로스를 박대훈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드가를, 제주는 장민규를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4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 임채민의 오른발 슛이 허공을 갈랐다. 대구는 후반 21분 박대훈 대신 라마스를 넣었다. 제주도 김륜성과 유인수를 빼고 안태현과 최병욱을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24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황재원의 패스를 제주 수비수 송주훈과 안태현이 미루다 공을 흘렸다. 이를 지오바니가 왼발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대구는 후반 32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정면으로 향했다.

대구가 후반 37분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하는 듯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황재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에드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득점 이전 과정에서 김정현의 파울이 인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추가시간 12분이 주어졌고, 두 팀은 끝내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