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커리처럼..." 원클럽맨을 희망하는 부커, 과연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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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부커가 자신도 커리처럼 되기를 희망했다.
5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상대한다. 두 팀에는 각각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NBA를 대표하는 얼굴이 있다. 바로 스테픈 커리와 데빈 부커다.
두 선수는 다른 유형의 선수지만, 공통점이 많다. 일단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라는 것이다. 커리는 2009 NBA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이후 계속 골든스테이트의 유니폼을 입고 있고, 부커도 2015 NBA 드래프트 전체 13순위로 피닉스에 입단한 이후 줄곧 피닉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 선수는 단순히 한 팀에서 오래 뛴 것이 아니라, 확실한 족적을 남겼다. 커리가 등장하기 전 골든스테이트는 비인기 팀이었으나, 커리가 등장한 이후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농구팀으로 변모했다. 또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부커는 커리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NBA를 대표하는 득점원으로 성장했고, 2021 NBA 파이널로 팀을 이끌었다.
부커와 커리는 함께 코트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바로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커리는 미국을 이끄는 에이스였고, 부커는 NBA와는 다르게 3&D 역할을 수행하며 궂은일을 맡았다. 두 선수 모두 미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제 커리를 상대로 만나게 된 부커가 존경심을 표했다. 부커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요즘 NBA에 원클럽맨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주 자랑스럽다. 커리가 골든스테이트 지역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존재다. 나도 피닉스 지역 사람들에게 비슷한 사랑을 느낀다. 나는 18살에 피닉스에 입단했고, 피닉스 팬들과 구단은 나를 믿어줬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운이 좋게도 팀 던컨, 덕 노비츠키, 코비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시즌에 맞대결을 할 수 있다. 그 선수들이 받는 사랑은 대단했다. 단순히 지역 팬들의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들의 충성심을 인정했다. 커리도 앞으로 그럴 것이고, 나도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커의 커리를 향한 존경과 애정, 그리고 피닉스에 대한 충성심을 볼 수 있는 인터뷰였다. 원클럽맨을 향한 부커의 소망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피닉스와 부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2029-2030시즌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물론 NBA 업계에서 미래는 장담할 수 없으나, 당분간 부커가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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