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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마운드에 올리겠다" 약속도 지킨 뚝심, 김경문은 한다면 한다…마무리=김서현 선언에 담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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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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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김경문(67) 한화 감독은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나자마자 한 가지 약속을 했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김서현이 마무리로 나올 것이다"라고 공언한 것.

놀라운 한마디가 아닐 수 없다. 한화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삼성에 4-7 역전패를 당했다. 5회까지 4-0으로 앞서던 한화는 6회말 무사 1,3루 위기에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서현은 김영웅에 우월 3점홈런을 맞으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것이 한화가 역전패를 당하는 시발점이 됐다.

김서현은 정규시즌 막판 SSG에 끝내기포 포함 홈런 2방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실점을 하며 급격하게 흔들리는 투구를 보였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끝내 치명적인 홈런을 맞고 말았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플레이오프 최종전이 될 수 있는 경기에 김서현을 마무리투수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대체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김경문 감독은 "결과론인데 내가 봤을 때 (김)서현이의 볼이 나쁘지는 않았다. 자꾸 맞다보니까 위축이 돼서 그렇지 볼 자체는 좋았다고 본다"라며 김서현이 비록 홈런을 맞았지만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날 김서현은 최고 구속 156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선보이며 구속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문동주를 중간계투로 활용, 이것이 1차전과 3차전을 승리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렇다면 5차전에서도 문동주에게 의지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로 2경기는 이겼지만 야구가 문동주만 갖고 이길 수는 없다. 5차전은 김서현이 마무리로 나올 것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 김서현 ⓒ곽혜미 기자
▲ 최재훈 김서현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결국 김경문 감독 특유의 '믿음의 야구'로 뚝심 있게 밀어붙이겠다는 것. 김경문 감독은 플레이오프 4차전 종료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도 "김서현이 일어나야 한화가 우승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김서현이 마무리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번 약속하면 이를 꼭 지키는 사람이다. NC 감독 시절이던 2015년 두산과 플레이오프에 나선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 순간에 나성범을 마운드에 올리겠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김경문 감독은 "나성범의 투수 기용은 또 다른 카드 하나를 준비한 것 뿐이다.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다. 팬 서비스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가는 긴박한 순간이 펼쳐졌는데 그럼에도 김경문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6으로 뒤지던 9회초 2아웃에 우익수로 나가 있던 나성범을 마운드에 세운 것이다. 대학 시절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나성범은 최고 구속 147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뿌리며 화제가 됐다.

경기는 NC가 4-6으로 패했고 그렇게 NC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좌절됐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나성범을 투수로 기용한 것은 내가 약속한 것이다.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성범을 투수로 내보냈다"라고 말했다.

아마 김경문 감독은 24일에 열리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마무리투수가 올라가야 할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고 김서현을 투입할 것이다.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여부가 달린 절체절명의 순간이지만 '결국 김서현이 살아나야 한다'라는 신념은 변함이 없다.

▲ 나성범 플레이오프 투수 등판 ⓒNC 다이노스
▲ 김경문 감독 구자욱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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