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내가 영입한 최악의 선수였다”… 퍼거슨이 직접 밝힌 ‘맨유 최악의 영입’, 알코올 중독과 가정 폭력으로 끝난 비극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9

본문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자신의 감독 경력 중 ‘최악의 영입생’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퍼거슨은 말 그대로 ‘맨유 왕조’를 세운 인물이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지휘했다. 그는 프로의식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높은 기준과 특유의 선수단 관리 능력으로 수많은 성공을 일궈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를 포함해 총 38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수많은 업적을 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퍼거슨도 항상 정답만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과거 퍼거슨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내 최악의 영입? 랄프 밀른이다. 단 17만 파운드(약 3억 1,000만원)밖에 안 썼지만, 지금도 팬들에게 그 일로 욕을 먹는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밀른은 스코틀랜드 U-21 대표로 활약하며 짐 맥린 감독 아래 던디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끈 선수였다. 1983-84시즌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도 큰 공을 세우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 시기부터 술과 도박에 의존하는 생활 습관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고, 맥린 감독이 공개적으로 경고를 보낼 정도였다. 이후 찰턴 애슬래틱FC로 이적했지만 단 1년 만에 방출되었고, 브리스톨 시티에서 잠시 반등한 활약을 퍼거슨 감독이 눈여겨본 끝에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여정은 짧고 아쉬웠다. 첫 시즌 27경기 3골로 기대를 모았지만 곧 퍼거슨의 신뢰를 잃으며 2군으로 밀려났다. 이후28세의 나이에 사실상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후에도 알코올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3년에는 가정폭력 혐의로 재판에 섰고, 전 연인은 “그는 아침부터 하루 종일 술에 취해 있었다”고 증언했다. 결국 밀른은 2015년 간 질환으로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게티이미지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1,782 / 18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