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전북과 함께?…드디어 트로피 만진 포옛 감독 “긍정적인 미팅, 내년도 ‘우승’이 목표” [MK현장]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다시 한번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송민규, 이동준, 이승우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북은 트로피 세리머니가 예정되어 있었다. 경기 전부터 팬들의 선수단 버스 맞이부터 경기장 중앙에 통산 10번째 우승을 상징하는 별풍선을 설치하며 우승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포옛 감독은 지난 2월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트로피를 만지지 않았다. ‘트로피를 만지면 무관한다’는 축구계 징크스 때문이다. 경기 후 그는 “당시 부정을 탈까 봐 그랬다. 개인적으로 트로피를 좋아한다. 오늘 K리그 트로피를 막상 보니 너무 이쁘더라. 너무나 기쁜 하루다”라고 말했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본 포옛 감독. 그는 “이번 우승이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부임 전 전북 구단과 미팅 당시 우리는 ‘우승’이 목표가 아니었다. 우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를 않았었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질문을 던졌던 것 같다. 선수단을 어떻게 꾸리고, 어떤 목표를 잡아갈지에 대해서. 우리가 시즌을 치르면서 2위와 10점 차까지 벌어지기 전까지도 우승이 목표가 아니었다. 2등과 10점 차 이상 벌어지면서 우승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다. 결국 달콤하고, 환상적인 시즌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5일 우승 미디어데이 당시 거취를 두고 “목요일(6일) 구단과 미팅이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답했었다. 오늘 다시 한번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포옛 감독은 “세세한 부분을 말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미팅을 가졌다. 정말 만족스러웠다”라며 “내년에도 구단과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우승’에 관한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겼다.

이를 두고 “심판과 대화를 나누던 중 떨어져 있으라는 말에 돌아섰다. 스스로 진정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서 사다리를 이용했다. 잘 모르고 했던 행동이다. 그래서 과거 마르셀로 비엘사(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이 아이스 박스에 앉았던 것이 생각나서, 아이스 박스를 사용했던 것이다. 이후 대기심이 사용하지 말라는 말에 도로 갖다 놓았다”라고 설명했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