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 손, 다시 잡을까'…다저스와 벨린저, 미련이라는 이름의 재회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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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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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는 이번 오프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에서 2,5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2025시즌 bWAR이 5.0으로, MVP 시즌(2019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그의 방망이는 완전히 되살아났고, 수비에서도 여전히 플러스 자원으로 평가받는다.,30세의 나이, 경험과 기량이 교차하는 시점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 내내 좌익수 자리의 불안정함에 시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생산력이 떨어지며 믿을 만한 외야 한 자리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 타이밍에 벨린저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는 건 우연이 아니다. 그는 다저스가 잃었던 유형의 타자, 장타력, 운동능력, 그리고 좌타자라는 균형 요소를 모두 지니고 있다.
문제는 감정과 계산의 교차점이다. 다저스는 과거 벨린저를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MVP에서 리그 평균 이하 타자로 추락하던 시절, 구단은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었다. 하지만 벨린저는 컵스와 양키스에서 스스로를 되살렸다.
이제 그를 데려오려면 과거보다 훨씬 높은 값을 치러야 한다. '버린 카드'였던 선수를 다시 품는다는 건, 구단의 자존심과 재정 모두에 도전이 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벨린저에게 깊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 그들에게도 중장거리 장타자, 수비와 주루가 모두 되는 중심 외야수 벨린저가 필요하다. 다저스가 망설이는 사이,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손을 내밀 수도 있다.
벨린저의 복귀가 현실이 될지, 아니면 미련으로만 남을지는 결국 시장의 온도가 결정할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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