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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기억해” 다저스, 토론토 신인 예사배지에 완패...2승 3패로 벼랑끝 몰렸다 [W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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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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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예사배지. 이날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5만 2175명의 관중들과 다저스 선수들은 그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 1-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렸다. 하루 휴식 뒤 장소를 토론토로 옮겨 6, 7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승리를 위해서는 이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토론토 선발 예사배지는 월드시리즈 신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사진= UPI= 연합뉴스 제공
토론토 선발 예사배지에게 완벽하게 지배당한 날이었다. 예사배지는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다저스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총 104개의 공을 던졌다. 슬라이더(43%) 스플리터(29%) 포심 패스트볼(28%) 세 가지 구종의 조합이었음에도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세 가지 공으로 모두 헛스윙을 유도하며 전체 52개의 스윙중 44%에 달하는 23개의 헛스윙을 기록했다.

3회 키케 에르난데스가 2-1 카운트에서 4구째 몰린 패스트볼을 강타, 좌측 담장을 넘긴 것이 유일한 소득이었다. 이마저도 앞에 주자가 없었다.

4회 2사 이후 주자 두 명을 모았으나 토미 에드먼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잘맞은 타구를 상대 우익수 애디슨 바저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예사배지는 기록에 남을 투구를 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예사배지의 이날 투구는 기록에 남을 투구였다. 1949년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돈 뉴컴이 기록한 11개를 넘어 월드시리즈 신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보면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뉴욕 양키스 신인 캠 슐리틀러와 함께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포스트시즌 신인 최다 기록은 199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리반 에르난데스가 기록한 15개.

지난 디비전시리즈 2차전 11탈삼진에 이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두 번의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도 잘 싸웠지만, 대량 실점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6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오타니를 비롯한 다저스 타선은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 타선은 예사배지에게 12개의 삼진을 헌납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1회 첫 타자 데이비스 슈나이더에게 던진 초구에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리드오프 백투백 홈런이 나온 것은 2002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이후 이들이 처음이다.

이후 한동안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어갔지만, 4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달튼 바쇼에게 허용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으려다 빠뜨리며 3루타를 허용했고 어니 클레멘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7회 선두타자 애디슨 바저를 안타로 내보낸 이후 볼넷과 연속 폭투로 2사 1, 3루에 몰린 가운데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트래비스 슈나이더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1회 백투백 홈런을 때렸다. 사진= UPI= 연합뉴스 제공
구원 등판한 에드가도 엔리케스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하면서 패스드볼로 실점했고, 이어 보 비셋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다시 한 점을 더 내줬다.

7회 2사 만루에 구원 등판해 이닝을 끝낸 앤소니 반다는 8회 무너졌다. 선두타자 클레멘트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1사 3루에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에게 좌전 안타 허용, 실점했다.

승부가 사실상 기울었고,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생각할 시점이었음에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주전들을 그대로 경기에 투입했다. 김혜성을 비롯한 교체 멤버들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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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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