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강한 바이에른, 초반 기세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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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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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다득점 승리를 매 경기 쏟아내면서 이번 시즌 초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베르더브레멘에 4-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이 5전 전승으로 선두를 지켰고, 브레멘은 1승 1무 3패가 되며 쉽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냈다.
대승을 추가한 바이에른은 8경기 전승을 달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5경기, 그리고 3개 컵대회에서 각각 1승씩 거뒀다.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는 단판 승부에서 슈투트가르트를 꺾어 우승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3부 구단 베헨비스바덴에 3-2로 어렵게 이긴 게 이번 시즌 유일한 오점이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 첼시를 3-1로 잡기도 했다.
초반 8경기를 8전 전승으로 시작하는 건 9년 만이다. 또한 8경기 동안 30득점 7실점으로 경기당 3.75득점 0.875실점을 기록 중이다. 공수 양면에서 고루 놀라운 수치다.
엄청난 득점력의 중심에는 해리 케인이 있다. 케인은 15골을 몰아치면서 30득점 중 절반을 해결했다. 여기에 루이스 디아스,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등 2선 자원들이 조합을 이룬다.
중앙 수비수들도 현재까지는 문제 없이 누가 나오든 괜찮은 수비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이 주로 출격했지만 김민재도 나올 때마다 경기력이 좋았고, 특히 현재까지 가장 어려운 경기였던 첼시전 승리의 주역 중 하나였다. 첼시전에서 흔들리는 듯 보였던 타는 최근 두 경기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바이에른의 약점인 선수층은 언젠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지만 뱅상 콩파니 감독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구단은 선수를 별로 사 주지 않을테니 유망주를 잘 활용하라고 콩파니 감독에게 지침을 내렸다. 이에 콩파니 감독은 1진 선수들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유망주들을 자주 투입하면서 이들의 비중을 서서히 늘려가고 있다. 이미 선발출장했던 레나르트 칼에 이어 브레멘전은 위즈덤 마이크까지, 두 17세 선수들이 1군에 모습을 보였다.
다만 초반 기세가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지금 쌓아놓은 승점이 분데스리가 우승에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컵대회 우승과는 별개다. 지난 사례를 봐도 2016-2017시즌 바이에른의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였는데, 엄청난 초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당시 DFL 슈퍼컵과 분데스리가는 우승했지만 포칼은 4강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한 골 차로 패배해 탈락했고, UCL은 8강에서 레알마드리드를 넘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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