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30홈런 폭발, 안치홍 회생의 스리런, 와이스 16승 쾌투, 한화 11-1 완승...불펜 무너진 KIA 또 대패 [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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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달리며 역전 1위의 의지를 보였다.
한화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4차전을 11-1로 이겼다. 라이언 와이스의 1실점 호투와 노시환의 2년만의 30홈런, 안치홍의 결정적인 스리런포를 앞세워 완승했다. 중요한 3연전의 첫 경기를 잡으며 역전 우승의 불씨를 이어갔다.
이날 관심은 KIA 선발 데뷔전에 나서는 루키 김태형의 투구였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팔에 문제가 생겨 등판을 연기했고 김태형이 하루를 앞당겨 선발기회를 얻었다. 조기에 무너지면 쉽게 경기를 넘길 수 있었지만 4회까지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만들어 주었다.
한화는 2회초 상대수비의 도움을 받아 선취점에 성공했다. 1사후 하주석의 평범한 좌중간 뜬공때 좌익수 오선우가 달려드는 바람에 중견수 김호령이 멈칫하면서 포구를 못했다. 행운의 안타를 얻은 하주석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후 최재훈이 2루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5회초 김태형이 내려가자 한화는 승기를 잡았다. 최지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보내기 번트에 이어 2사후 문현빈의 강습타구를 최지민이 놓치면서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어 김시훈이 마운드에 오르자 노시환이 141km짜리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4-0으로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한화 타선은 6회에도 김시훈을 공략했다. 1사후 이원석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텄고 최재훈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해 5-0으로 달아났다. 심우준이 볼넷을 얻어 찬스를 이어주었고 리드오프로 나선 안치홍이 포크볼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8-0 승부를 결정짓는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이날 1군에 승격한 김시훈은 2아웃에 그친채 홈런 2개 포함 4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KIA는 4회 1사후 박찬호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2루에서 최형우의 큰 타구가 나왔으나 이원석의 호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5회도 나성범 볼넷과 한준수 안타로 2사1,3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호령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윤도현의 3루 선상 2루타와 2사후 최형우의 중월 2루타로 힘겹게 첫 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7회초 또 빅이닝을 만들며 KIA 불펜진을 초토화했다. 한재승을 상대로 노시환과 채은성이 볼넷을 얻자 황영묵이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이원석 좌익수 희생플라이, 최재훈 우전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와이스는 6회까지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6승(4패)을 따냈다. 최고 156km 강속구와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을 앞세워 위력투를 펼쳤다. 황준서가 7회를 KKK로 막았다.
KIA는 추격조 불펜이 무너지면서 14일 잠실 LG전 0-14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패를 했다. 타선은 4안타에 그쳤다. 계속 에이스급 투수들을 만나면서 득점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결국 2연패를 당해 5강행은 더욱 멀어졌다. 신인 김태형의 쾌투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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