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미국 실패한 심준석 원할까?...아직 어려 KBO가 재기 무대 될 수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7
본문
2025년 8월 4일, 심준석은 마이애미에서 방출되며 미국에서의 도전은 일단 좌절됐다. 하지만 야구 인생의 끝은 아니다.
KBO리그 복귀를 통해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 단, 드래프트 없이 미국으로 직행한 그는 2년의 유예기간 동안 병역을 해결해야 하며, 이를 마치면 2028 시즌부터 KBO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심준석은 덕수고 시절 160km 강속구로 국내는 물론 MLB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KBO 전체 1순위가 유력했지만, 그는 더 큰 무대를 꿈꾸며 피츠버그와 75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2023년 루키리그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4년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발목, 어깨, 대흉근 부상으로 '유리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고, 강속구 투수의 숙명인 제구 불안도 겹치며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2024년 7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후에도 루키리그에서 흔들리다 방출이라는 최종 결말을 맞았다.
하지만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 21세, 여전히 건재한 구속과 재능, 그리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KBO리그는 그에게 최적의 재기 무대가 될 수 있다. 미국보다 심리적 부담이 덜한 한국에서, 지도자와 환경만 갖춰진다면 그는 다시 날 수 있다.
2년 유예기간 동안 병역을 해결하고 몸을 만든 뒤, 2027년 가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면 2028 시즌부터 KBO에서 활약 가능하다. 미국에서 실패했지만, 한국 무대가 그의 '부활 스토리'가 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