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미쳤어요, 최강 전력에 또 4억 달러 지출? 美 유력 소식통 예상, 김혜성과 연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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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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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는 자타공인 최강 전력을 갖춘 팀이다. 올해는 불펜에서 다소 문제가 불거졌을 뿐, 선발과 타선은 이만큼 짜임새를 갖추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10경기에서 9승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내달리고 있다. 신시내티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승, 필라델피아와 디비전시리즈에서 3승1패, 그리고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1위인 밀워키를 상대로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연승을 내달렸다. 밀워키는 올해 내셔널리그 1번 시드, 필라델피아는 2번 시드였다. 그런데 다저스라는 덤프 트럭에 완전히 눌렸다.
이제 다저스는 시애틀-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25일부터 월드시리즈에 돌입한다. 그런데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월드시리즈도 치르기 전에 내년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불펜 보강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제 다저스는 외야 한 자리마저 슈퍼스타로 채울 기세다. 2025-2026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불리는 카일 터커(28)가 그 주인공이다.
터커를 원하는 팀이 한 둘은 아니고, 다저스 또한 그 리스트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팀이었다. 다만 다저스가 이 영입전에서 다소 관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미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지불하는 팀이다. 그런데 터커의 몸값이 만만치 않다. 올해 후반기 부진으로 몸값이 다소 깎일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3~4억 달러가 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다저스가 터커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은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 존 헤이먼으로부터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빙성이 높은 칼럼니스트다. 헤이먼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터커를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그 근거로 세 가지를 들었다.
우선 헤이먼은 “다저스가 터커를 좋아한다”고 했다. 다저스 프런트가 터커의 플레이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한다는 것이다. 터커는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에서 타율 0.273, 출루율 0.358, 장타율 0.507, OPS 0.865를 기록 중인 선수다. 타율과 장타가 잘 조합된 유형의 선수다. 세이버매트리션들이 선호하는 유형의 기록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헤이먼은 두 번째로 “외야수는 그들의 강점 중 가장 약한 포지션”이라고 설명했다. 터커의 주 포지션은 우익수고, 다저스는 올해 우익수를 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수비력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터커를 영입하면 에르난데스를 다시 좌익수로 보내고 막강한 코너 외야 공격력을 완성할 수 있다.
이어 헤이먼은 “아마도 소토 영입전 이후 돈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FA 시장 최대어였던 후안 소토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을 제시한 뉴욕 메츠에 밀렸다. 당시 소토를 영입하려고 했던 다저스의 자금력을 고려할 때 소토보다는 몸값이 싼 터커 영입전에 쓸 돈 정도는 남아 있을 것이라 본 것이다.
물론 이적시장은 생물처럼 움직이고, 제아무리 다저스라고 해도 모든 선수를 다 영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발진은 최근 돈을 많이 써 어느 정도 완성됐으나 불펜 보강은 필요하다. 다만 불펜 투수는 상대적으로 몸값이 싼 편이고, 다저스가 불펜 1~2명 정도의 영입에 만족할 만한 팀은 아니다.
터커까지 영입한다면 다저스 타선은 말 그대로 막강해진다. 다저스가 시즌 뒤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는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전체 판도를 쥐고 흔들 수 있다. 다만 김혜성과는 별다른 연관이 없다. 터커는 코너 외야수고, 김혜성은 중앙 내야와 중견수를 보는 선수라는 점에서 쓰임새가 완전히 다르다. 굳이 같은 점을 찾는다면 좌타자라는 것이지만 별 접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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