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패패패패패패 당한 ML 최강팀이 올라왔다…163km 괴물투수 또 특급구원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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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의 입장에서는 가장 만나기 싫은 상대일 것이다. 그런데 현실이 됐다.
마지막에 웃은 자는 밀워키였다. 이제 다저스와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밀워키의 상대는 다저스다. 다저스는 앞서 디비전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 1패로 제치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이날 밀워키는 오프너로 나선 트레버 메길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2회초 '괴물 신인' 제이콥 미즈로우스키가 구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즈로우스키는 2회초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스즈키 세이야에 우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으나 최고 구속 101.4마일(163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5회까지 컵스 타선에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밀워키는 4회말 앤드류 본의 좌월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2-1 리드를 가져갔고 7회말 브라이스 투랑의 중월 솔로홈런에 힘입어 3-1로 리드, 조금씩 승리와 가까워졌다.
불펜투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미즈로우스키에 이어 애런 애쉬비, 채드 패트릭, 애브너 유리베가 차례로 나와 컵스 타선을 무력화했다. 특히 유리베는 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세이브를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이제 내셔널리그의 최강자와 월드시리즈 진출자를 가릴 운명의 승부가 펼쳐진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다저스와 올해 리그 전체 최다인 97승을 거둔 밀워키의 맞대결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일방적이었다. 다저스는 밀워키와 6경기를 치렀고 모두 패했다.
한마디로 수모를 당한 셈이다. 다저스는 지난 7월 8~10일 밀워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총 4득점을 얻는데 그치며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것이 다음날인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7-8 석패로 이어져 다저스는 7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겨우 7연패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2연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챙기고 전반기를 마무리했으나 19~21일 후반기 시작부터 밀워키에 또 3연패를 당하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해야 했다.
과연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다시 만난 두 팀이 이번엔 어떤 승부를 펼칠지 궁금하다. 양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오는 14일 밀워키의 홈 구장인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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