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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로버츠 감독과 달리기 경주…선발 라인업에선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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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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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차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하고 있다. 다저스는 토론토와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5.10.28.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LA 다저스)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달리기 경주를 펼치며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김혜성은 WS 6차전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진행한 팀 훈련 도중 로버츠 감독과 이벤트성 경주를 펼쳤다.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5차전을 패배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리자 로버츠 감독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백업 선수인 김혜성에게 1루에서 3루까지 달리기 경주를 제안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달리기 경주는 로버츠 감독이 유리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로버츠 감독은 1루와 2루 사이에서, 김혜성은 1루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김혜성은 2루에 도달하기도 전에 로버츠 감독을 제치며 남다른 주력을 과시했다.

로버츠 감독도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나이를 숨기지 못했다. 2루 도착 직전에는 앞으로 철퍼덕 넘어졌다.

로버츠 감독이 우스꽝스럽게 넘어진 탓에 선수들은 박장대소했다.

달리다 멈춰선 김혜성은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다.

MLB닷컴은 1일 이런 장면을 소개하며 "로버츠 감독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했다"며 "로버츠 감독은 흙바닥에 얼굴을 박았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달리기 경주 때 썼던 흙이 묻은 모자를 1일 열린 WS 6차전을 앞두고도 쓰고 나왔다.

로버츠 감독은 "아마 어제가 내 인생 마지막 전력 질주가 될 것 같다"면서 "어제 넘어진 것은 약을 먹어서 괜찮다. 회복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혜성은 WS 6차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내내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대주자로 딱 1경기 출전한 것이 전부다.

다저스는 이날 WS 6차전에서 지면 토론토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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