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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다저스, 김혜성 트레이드로 버린다고… 사실 떠나 이게 꼭 나쁠까? 오히려 대박 기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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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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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레 트레이드설에 휘말리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혜성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7일(한국시간) 다저스 한 매체의 보도에 김혜성(26·LA 다저스)을 둘러싼 하루가 시끄러웠다.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스 웨이’는 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여운이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날벼락 같은 소리일 수도 있다.

물론 어떤 중요한 구단 내부의 소스를 받은 글은 아니다. ‘그럴 수도 있다’는 뉘앙스에 가깝다. 발단은 세인트루이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브렌든 도노반(28) 트레이드설이다. 현지 소식통으로부터 세인트루이스가 도노반을 트레이드 블록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도노반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면 다저스를 비롯한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게 발단이다.

도노반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22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안 뛰어본 포지션이 별로 없다. 주 포지션은 2루수고, 유격수로도 뛰었고, 코너 내야(1·3루수)로도 뛰었고, 코너 외야(좌익수·우익수)로도 뛰었다. 포지션마다 수비력 차이야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2022년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다. 어디 갖다 놔도 평균은 하는 선수다.

그런데 공격도 좋다. 유틸리티 활용성에 올해 공격력이 더해지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87, 10홈런, 5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5를 기록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는 정상급 공격 성적이라고 할 만하다. 게다가 나이도 아직 전성기를 구가할 시기고, 결정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까지 2년이 남았다. 단순한 ‘렌탈 플레이어’는 아니다. 2년을 쓸 수 있다.

▲ 김혜성 트레이드는 세인트루이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브렌든 도노반의 트레이드설부터 시작됐다

2루를 주 포지션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혜성과 닮았다. 다른 게 있다면 김혜성은 코너 외야보다는 중견수를 본다는 점 정도다. 그런데 도노반은 김혜성보다 공격에서 앞선다. 김혜성은 올해 71경기에서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를 기록했다. 타율은 엇비슷하지만 장타력은 확실히 도노반이 위다. 여기에 도노반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4년을 뛴 선수다. 반 시즌 뛰는 데 그친 김혜성과 검증의 강도가 다르다.

‘다저스 웨이’는 만약 다저스가 도노반을 영입한다는 전제 하에 김혜성의 트레이드를 예상했다. 그러나 어쨌든 그런 전제가 있어야 하다. 세인트루이스가 도노반을 트레이드 블록에 세웠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추측의 영역이다. 그렇다 해도 다저스의 품으로 안긴다는 법은 없다. 다른 팀들도 관심이 있다.

도노반이 진짜 다저스에 온다고 해도 다저스가 김혜성을 트레이드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저스는 팀의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의 계약이 올해로 다 끝났다. 올해까지 4년 계약이 되어 있었던 크리스 테일러는 시즌 중반 김혜성의 자리를 위해 방출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세대교체를 노릴 수 있다. 에르난데스와 로하스가 팀을 떠나면 김혜성과 도노반의 공존도 가능하다.

‘진짜’ 트레이드가 된다고 해도 그게 꼭 나쁜 일은 아닐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리빌딩 팀이다. 김혜성을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김혜성은 구단 친화적 계약이기도 하다.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3년 1250만 달러에 쓴다. 콘택트 능력도 어느 있고, 세 포지션(2루수·유격수·중견수)을 볼 수 있고, 주력은 특급이다. 연간 400만 달러 수준이면 리빌딩 팀에도 그렇게 부담이 안 된다.

▲ 설사 도노반이 영입되어도 기존 유틸리티 선수들의 정리에 따라 김혜성과 공존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저스의 유망주를 제쳐두고 김혜성을 트레이드 파트너로 찍는다는 것은 김혜성을 주전이든 유틸리티 플레이어든 쓰기 위해 데려간다는 의미다. 스타 군단 다저스보다는 훨씬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물론 다저스라는 강팀에 남아 팀에 기여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잘 드러났듯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많은 기회를 ‘보장’할 만한 팀은 아니다.

게다가 오프시즌마다 새로운 스타들을 영입하는 팀이고, 팀 내 유망주들의 수준도 좋다. 김혜성은 현재가 전성기인 나이다. 매 시즌을 경쟁하고, 두려움에 떨기 보다는 조금 더 안정적인 출전 여건이 있는 곳으로 가 뛰는 것도 나쁘지 않다. 2년 뒤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도 이쪽이 더 낫다. 트레이드가 지금 시점에서 꼭 나쁜 것은 아닌 이유다.

KBO리그에서도 이제는 트레이드가 그렇게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지 않는다. 마치 팀에 버림 받은 것처럼 여겼던 옛날과는 다르다. 새로운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물론 이는 ‘루머’대로 다저스가 도노반이나 주전 2루수급 내야수를 영입하고, 중복 자원이 되는 김혜성을 트레이드로 정리하는 결단을 내리는 모든 가정이 성립됐을 때의 이야기다.

▲ 내년 시즌 팀 내 입지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김혜성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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