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투수 장현석, 제대로 긁었다…3이닝 무실점 호투, ERA 7.71로 크게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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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한국인 투수 유망주 장현석이 오랜 만에 마운드 위에서 제대로 긁었다. 21.60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은 덕분에 7.71로 크게 낮아졌다.
장현석은 현재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서 뛰고 있다. AFL은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들이 자웅을 겨루는 무대로 유명하다. 메이저리그 톱 스타가 된 마이크 트라웃, 게릿 콜, 브라이스 하퍼도 이곳을 거쳐갔다.
그러나 지난해 심준석이 그랬던 것처럼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들 가운데 정규시즌 동안 부상 등의 이유로 투구수가 적은 경우 재활차원에서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장현석은 후자에 속한다.

AFL은 메이저리그 총 30개 팀을 5개팀씩 묶어 6개의 팀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장현석이 속한 데저트 도그스는 올해 애틀랜타, 시카고 화이트삭스,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그리고 토론토 유망주들로 팀을 꾸렸다.
장현석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레프터스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케믈백렌치에서 열린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AFL 3번째 등판이었다.
장현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앞선 2번의 등판에서 단 1과 2/3이닝 동안 3피홈런 3실점해 평균자책점 21.6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장현석은 자신에게 쏠린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는 듯 이날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볼넷은 2개를 내준 반면 탈삼진은 단 1개도 잡지 못했다.
총 12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모두 42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23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최고구속은 97마일(156km)까지 나왔고, 커브는 78마일을 던져 타자들의 타이밍을 제대로 뺐었다.
장현석은 정규시즌에서 피홈런과 볼넷이 많은 게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모두 제구력과 관련이 있는 이슈였다. 하지만 AFL에서 이 두가지 문제를 모두 호투로 잠재우며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장현석©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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