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4년 연속 NL 서부지구 우승…오타니는 개인 한 시즌 최다 54홈런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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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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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전날 경기부터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90승69패를 마크하며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지고 같은 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7승72패)가 3전승해도 상대전적에서 앞서 1위가 된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13시즌 동안 12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의 위용을 뽐냈다.
2022년부터 이어진 다저스의 연속시즌 지구 우승 기록은 4시즌으로 늘었다.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시즌 5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지난해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그는 4-0으로 앞선 4회초 1사 3루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홈런으로 기록을 달성했다.
애리조나 불펜 나빌 크리스맷과 1B-1S로 맞선 그는 3구째로 스트라이크존 하단 경계의 아래로 떨어진 체인지업을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지구 우승에 대해 “우리 팀이 (우승을) 해낼 거라는 데 단 1%의 의심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남은 건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는 지구 우승 축하 행사에서 샴페인과 맥주를 뒤집어쓴 뒤 “내가 가장 그리워한 게 바로 이것”이라며 기뻐했다.
6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대주자로 교체출전한 김혜성은 8-0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서 애리조나 불펜 테일러 래시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선 건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1일 만이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1로 소폭 떨어졌다.
지난 7월 말 어깨 부상 탓에 전열을 이탈한 그는 약 한 달간 재활한 끝에 2일 복귀했지만, 좀처럼 선발출전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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