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LCS 올라가도 문제? 168km 괴물투수 초강력 투구에 술렁…ML 신기록 세울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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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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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역시 차세대 괴물투수다운 투구였다. 밀워키의 '특급 신인' 제이콥 미즈로우스키(23)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미즈로우스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구원 등판했다.
밀워키는 선발투수 애런 애쉬비가 1회초 스즈키 세이야에게 좌중월 3점홈런을 맞는 등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고전하자 3회초 미즈로우스키를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양팀이 3-3 동점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상황. 미즈로우스키는 최고 구속 104.3마일(168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컵스 타선을 3이닝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3회초 선두타자 카일 터커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미즈로우스키는 스즈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안 햅에게 시속 95.3마일(153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고 카슨 켈리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수확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미즈로우스키는 4회초 선두타자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시속 101.7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댄스비 스완슨을 시속 88.9마일(143km) 커브로 나란히 삼진 아웃 처리를 해냈고 맷 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대타로 나온 마이클 부시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미즈로우스키의 투구는 5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니코 호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미즈로우스키는 터커에게 시속 95.1마일(153km) 슬라이더를 던져 파울팁 삼진 아웃을 잡았고 스즈키의 타구는 우익수 샘 프렐릭이 파울 지역에서 점프 캐치로 잡는 호수비를 펼쳐 2아웃째를 수확할 수 있었다. 여기에 미즈로우스키는 햅을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잡고 간단하게 이닝을 마쳤다.
밀워키는 7-3으로 앞선 6회초 채드 패트릭을 마운드에 올렸고 결국 7-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서 나가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미즈로우스키는 3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미즈로우스키가 57개의 투구 중 31개가 시속 100마일(161km)을 돌파했는데 이는 피치 트래킹 시대(2008년 이후)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가장 많이 100마일 이상 투구한 기록"이라면서 "또한 미즈로우스키는 시속 104.3마일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슨 밀러가 던진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 구속(시속 104.5마일)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밀워키와 LA 다저스가 나란히 2승 무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상태. 지난 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다저스가 만약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밀워키와 상대한다면 미즈로우스키의 강속구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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