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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안 나오네'…아모링마저 GG 선언, "지금의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 자조 섞인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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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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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링(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마저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1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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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은 맨유는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을 경질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후 지난해 11월 아모링이 지휘봉을 잡았다. 스포르팅 CP 시절 보여준 지도력 하나는 정평 난 만큼 수렁에 빠진 맨유를 구해낼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했다.

현실은 가혹했다. 아모링은 부임 후 15경기에서 5승 3무 7패를 거두며 전임자인 텐하흐 감독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성과를 냈다. 물론 시즌 중 부임이고 자신의 색채를 입히기에 시간이 부족한 것 역시 사실. 그러나 짧은 시간 내 반전을 이루는 것 또한 감독의 역량이다.

최근 리버풀(2-2 무), 아스널(1-1 무·승부차기 5-3 승), 사우샘프턴(3-1 승) 상대로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브라이튼전 패배는 더욱 충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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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에 따르면 아모링 역시 할 말을 잃었다. 아모링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훈련 유무를 떠나 용납할 수 없는 결과다. 다만 현재로서 경기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생각은 없다. 이 과정에서 선수와 팬들이 고생할 것이라는 걸 안다. 무조건 겪어야 할 일이고 언젠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나쁜 기록을 세우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기자들이 헤드라인을 원한다는 걸 알지만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바꿔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겠다. 우리가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일지도 모르겠다. 상대팀들은 우리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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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유는 이번 패배로 131년 만의 불명예를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12경기 중 6경기를 패했다"며 "이는 1893/94시즌 7패 이후 리그 개막 이래 맨유가 홈경기에서 당한 가장 많은 패배"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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