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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당분간 '내야수 김혜성'이 아니라고요? 다급한 다저스, 이제 기댈 선수는 김혜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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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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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언론은 김혜성이 당분간 내야보다는 외야로 더 많이 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시드 싸움에서 좀처럼 불이 붙지 않고 있는 LA 다저스는 코너 외야를 놓고 머리가 아프다. 여러 선수들을 쓰고 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 특히 좌익수 포지션이 그렇다.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우익수로 투입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주로 좌익수를 봤던 선수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우익수로 자리를 바꿨다. 에르난데스의 공·수 활약은 별개로 치고, 그렇다면 좌익수가 새로운 선수들로 채워졌는데 성적이 기대만 못하다. 좌익수 포지션이 현재 팀 내 최고 구멍으로 전락했다. 코너 외야수는 공격력이 필요한데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비극은 마이클 콘포토(32)의 부진에서 시작된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콘포토와 1년 계약을 했다. 지난해 성적이 썩 좋지 않았지만, 다저스는 콘포토가 후반기 반등한 것을 보고 베팅했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타격이 부진에 빠지며 매일 퇴출 후보로 거론되는 판이다. 콘포토는 4일(한국시간)까지 121경기에 나갔음에도 타율 0.188, 출루율 0.296, OPS(출루율+장타율) 0.623의 저조한 성적에 머물고 있다.

근래 들어 타격감이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만 폭발이라고 할 만한 전조를 느끼기는 무리다. 최근 15경기 타율도 0.184로 높은 편은 아니다. 다저스는 콘포토의 부진을 확인한 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코너 외야수인 알렉스 콜(31)을 영입했지만 역시 만족할 만한 성적은 못 된다. 콜은 다저스 이적 후 23경기에서 타율 0.250으로 오히려 워싱턴 시절(.274)보다 못한 성적에 머물고 있다.

▲ 김혜성은 올해 주로 2루수와 중견수로 뛰었지만 재활 경기 당시에는 좌익수 선발 출전 비중이 높았다

콜은 우타자, 콘포토는 좌타자다. 최근 다저스는 상대 투수 유형에 맞춰 두 선수를 번갈아가며 투입하고 있으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트레이드나 다른 루트로 선수를 영입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다저스는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 김혜성(26·LA 다저스)이 그 후보 중 하나다.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블루’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좌익수 포지션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좌익수로 기용할 생각까지 가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다저스가 계속 외야수를 모색하는 가운데 김혜성은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중견수로 16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좌익수로는 KBO리그 시절인 2020년 이후 첫 출전이 될 것”이라고 흥미를 드러냈다.

내야는 무키 베츠나 다른 베테랑 선수들이 있으니 김혜성을 가장 급한 포지션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저블루’는 그 실험의 근거로 김혜성이 어깨 부상 재활 경기 당시 좌익수로 많은 경기에 나선 것을 들었다. 실제 김혜성은 재활 경기 당시 좌익수로도 3경기에 나갔고, 오히려 중견수는 1경기만 출전했다. 유격수로 2경기, 2루수로 1경기였다. 내·외야 멀티플레이어의 틀은 유지하지만, 기존 중견수보다 좌익수 쪽에 더 비중을 뒀다. 다저스 코칭스태프의 의중이 담기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출전 비중이다.

▲ 기존 좌익수들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저스는 '좌익수 김혜성' 카드를 실험해볼 가능성이 높다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좌익수를 본 적이 없다. 2루수로 237이닝, 중견수로 84⅓이닝, 유격수로 32이닝을 뛰었다. KBO리그 시절에도 한 경기 임시로 들어간 정도다. 시즌을 앞두고도 외야 수비 훈련은 주로 중견수에서 했다. 중견수와 좌익수는 같은 외야수지만 수비의 경험이 다르다. 중견수는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하는 만큼 빠른 발이 필수다. 반대로 좌익수나 우익수는 책임 수비 범위가 넓지 않지만 휘어져 나가는 강한 타구를 처리해야 하는 등 타구 판단과 연계 플레이, 펜스 플레이 등이 중요하다.

그래서 오히려 코너 외야수를 더 까다로워하는 선수들이 많다. 때문에 대다수의 내·외야 멀티플레이어들은 내야수를 하다 외야로 영역을 확장할 때 중견수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다. 그런데 다저스는 재활 경기에서 ‘좌익수 김혜성’을 실험했고, 이는 다저스의 의중을 살피는 하나의 근거가 될 수도 있다.

김혜성이 낯선 포지션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기본만 해준다면 김혜성의 다재다능함을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 타석은 많지 않지만 어깨 부상 전까지 좋은 타율을 보여줬고, 발도 빠르다. 좌익수로 먼저 나갔다가 경기 상황에 따라 중견수나 2루수, 혹은 유격수로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는 점도 벤치에는 꽤 매력적인 요소다. 당분간은 내야수 김혜성보다는, 외야수 김혜성을 더 많이 볼 가능성도 존재한다.

▲ 중견수와 좌익수는 같은 외야수지만 수비에서 중점을 둬야 할 것이 꽤 달라 적응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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