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대전에서 끝냅니다" 5차전 승리 확신한 이 사람, 문동주 상대 타율이 무려 0.450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당연히 대전에서 끝낸다고 생각합니다."
LG 홍창기가 말그대로 '힘줘 말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비록 첫 네 타석에서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게 철저하게 막혔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치면서 역전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다. 이제는 5차전 승리로 대전 원정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꾼다.
LG 트윈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 6득점으로 1-4 다 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홍창기는 LG가 3-4까지 추격한 9회초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됐다. 이후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와 문보경-오스틴 딘의 연속 타점이 나오면서 LG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후 홍창기는 9회 타석을 돌아보며 "일단 1점 차로 좁혀졌기 때문에, 오늘 4타수 무안타였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더 집중해보자고 생각했다. 또 볼카운트 0-2에서 대처를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창기의 안타에 앞서 박동원의 2점 홈런이 있었다. LG는 1-4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 그리고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1점 차를 만들었다. 시즌 막판부터 피홈런이 늘어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흔들 수 있는 홈런이었다.
홍창기는 1점 차로 따라붙은 뒤 분위기에 대해 "8회에도 3점 금방 낼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보자고 했다. 또 (8회)2사 후에 1점을 냈기 때문에 그러면서 선수들이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대주자 최원영이 김현수의 적시타 때 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온 순간에 대해서는 "(김현수가)제발 쳐줬으면 하고 있었는데 딱 그게 안타가 됐다. 2023년 한국시리즈 느낌이 조금 났다. 또 이런 경기를 하는구나 싶었다"고 얘기했다.
LG는 26일과 27일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에서 합계 21점을 내는 공격 야구로 2승을 선점했다. 잠실보다 작은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한화 원투펀치 코디 폰세(6이닝 2실점)와 라이언 와이스(7⅔이닝 1실점)를 만나 타선이 조금 가라앉는 분위기.
하지만 홍창기는 "우리 선수들을 믿었다. 우리 방망이가 좋고 투수력도 좋기 때문에 쉽게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고 있었지만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을 각자가 한 것 같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화 5차전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는 정규시즌 통산 타율이 무려 0.450(20타수 9안타)에 볼넷도 3개를 얻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1회 볼넷을 골라 시작부터 문동주를 압박했다. 홍창기는 "(포스트시즌에서)한 번 만나봤던 투수다. 동주 공이 워낙 좋으니 잘 대처해서 초반에 치고 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