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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첫 고비는 일단 넘겼는데 최하위 탈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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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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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수원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은 대구FC 에드가 선수가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잇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2부리그 강등 직행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2일 파이널라운드 2차전(전체 35라운드)에서 극적인 동점 무승부를 연출한 덕에 대구FC가 최하위 탈출 가능성 확률을 조금 더 높였다. 물론 여기에는 강등권 경쟁팀인 제주가 같은 날 경기에서 광주에 0-2로 패한 것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현재 대구(승점 29)와 제주(승점 35)의 승점 차이는 6점이다. 이기면 3점, 무승부면 1점, 패하면 마이너스 없이 0점을 획득하는 현재 리그 순위 시스템에서 단순 계산상으로는 대구가 2승만 추가하면 제주와 승점이 같아진다. 당연히 제주는 그사이 승점 추가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말이다.

대구FC 세징야. 대구FC 제공

그러나 대구의 최하위 탈출 계산법은 그리 간단치 않고 상당히 복잡하다. 변수가 많다는 말이다. 우선 대구는 승점을 최소한 제주와 같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제주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다는 전제로 6점을 따야 하는 데 2승 이상을 추가해야 한다. 1승2무를 해도 승점은 5점밖에 확보 안 된다. 남은 3경기 상대팀은 8일 광주, 23일 제주, 30일 안양이다. 광주와 제주와는 올시즌 1승1무1패로 호각세였고, 안양에는 1무2패로 열세를 보였다. 특히 제주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다.

대구FC 카이오. 대구FC 제공

또 다른 변수는 제주의 경기 결과이다. 제주 역시 8일 안양, 23일 대구, 30일 울산 등 세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제주는 올시즌 안양에는 1승2패, 울산에는 3패로 열세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대구나 제주나 다 중요한 시기에 안양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안양은 현재 승점 45점으로 8위에 위치해 일단 강등권에서는 벗어나 하위권 순위 싸움에서는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울산은 승점 41점(9위)으로, 까딱하면 강등권 순위싸움을 해야 할 수도 있어 나머지 경기에서도 총력전을 펴야 하는 상황이다.

대구로서는 자기 경기도 중요하지만 제주의 경기 결과도 신경 써야 하는 힘든 처지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두 팀이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다득실- 다승-승자승-벌점-추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게 돼 있다. 다득점으로 순위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 생길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대구는 현재 다득점에서는 제주보다 앞서 있다.

경기는 똑같이 세 경기가 남아 있지만 그사이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게 현재 강등권 팀들의 순위싸움이다. 대구로서는 일단 최하위에서 탈출하는 게 시급한 과제이다. 물론 11위, 10위가 돼도 K리그2 팀들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대구는 K2리그 5년 생활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1부 리그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올 시즌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 대구 팬들은 궁금하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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