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전망’ 김하성, 떠날까 남을까? 현지서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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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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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박 전망이 쏟아지는 김하성(애틀랜타)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김하성의 올 겨울 행보를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친 이후 오는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아쉬움 속에서 시작했던 시즌을 애틀랜타에서의 극적인 활약으로 바꿔 놓은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 1월 29일 김하성은 템파베이와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리가 포함된 2년 2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 7월 늦은 시점에서 템파베이 소속으로 복귀했지만 타율 0.214/출루율 0.290/장타율 0.321/OPS 0.611에 그쳤다.
여기까지만 해도 FA 재수를 선택한 김하성의 행보가 1년은 더 늦춰질 것으로 여겨졌다. 김하성 또한 지난해 어깨 부상에 이어 허리 부상 등으로 회복이 늦어지면서 좀처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애틀랜타 이적 이후 김하성이 스스로 모든 우려를 불식 시켰다. 애틀랜타 이적 이후에만 24경기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건강함을 증명했다.
올 시즌 김하성의 성적은 48경기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9로 그리 특출나지는 않다. 하지만 애틀랜타에서 보여준 공격력과 리그 최상급의 수비력 등을 고려하면 FA 시장에서도 특급 유격수 매물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9월 초 애틀랜타가 웨이버 공시된 김하성을 데려올 당시만 해도 2026시즌 1600만 달러의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하지만 현재 몸값만 최소한 900억원 내외가 시작가로 여겨진다. 김하성의 대리인이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인만큼 1년 옵션을 시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앞서 스포츠전문매체 디어슬레틱 역시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한 주, 한주씩 시간을 보낼수록 2026년 선수옵션을 거절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다년 계약은 최소한 3년 총액 6500만 달러(약 904억원)원이 시작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성 역시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단순한 시장가치에서 본다면 확률이 떨어지지만 올 겨울 FA 시장에 유격수를 포함한 좋은 내야수 매물이 많지 않고,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많다는 점에서 깜짝 계약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애틀랜타 역시 현실적으로 김하성의 이탈 이후 유격수 대체자가 마땅하지 않다. 김하성 이전 유격수 홈런이 0개였을 정도로 팀 내부 자원의 상태가 엉망이다. 김하성의 현 소속팀인 애틀랜타의 뜨거운 관심에 더해 몇개의 빅클럽만 가세한다면 대박 계약이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닌 이유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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