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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선 안 돼' 한화는 잠실로 가야만 한다…정우주의 기적, 문동주가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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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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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는 한 달 전 정우주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까. 문동주는 LG 상대로 설욕할 수 있을까. 대역전패 후폭풍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대전에서 울리는 축포가 상대 팀의 것이 되지 않으려면 그렇게 돼야 한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LG 트윈스에 4-7로 역전패했다. 8회까지 4-1로 앞서다 9회초 수비에서 무려 6점을 내줬다. 9회 2아웃까지 4-3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LG 중심타자들에게 3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리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벼랑 끝의 한화는 31일 5차전에 문동주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 달 전에는 대전에서 LG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되는 일을 막아냈다. 지난달 29일 경기였다. 정우주가 선발로 나선 가운데 한화는 LG를 7-3으로 꺾었다. 이때도 한화는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LG의 자력 1위를 저지했다.

불리해 보이는 요소가 적지 않은 경기였다. 먼저 코디 폰세의 등판이 뒤로 밀렸다. 예정대로라면 28일 낮경기로 열렸어야 할 LG와 최종전. 개시 시점을 오후 2시에서 3시 이후로 미뤄 강행을 계획했으나 결국 경기가 하루 뒤로 밀리고 말았다. 그 사이 등판 준비를 시작한 폰세가 29일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정우주가 대체 선발을 맡았다. 정우주는 앞서 9월 15일 키움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간 경험이 있지만 2⅓이닝 2실점으로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게다가 앞서 열린 27일 경기에서는 문동주가 무너졌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LG의 정규시즌 1위 매직넘버가 1까지 줄었다. 폰세의 등판까지 무산되면서 한화의 막판 추격전이 끝을 향하는 분위기가 됐다. 그러나 대전에서 LG가 정규시즌 1위 축포를 터트리는 일은 끝내 벌어지지 않았다.

▲ 문현빈 ⓒ곽혜미 기자
▲ 득점에 기뻐하는 한화 선수들. ⓒ곽혜미 기자

정우주가 4회 1사까지 단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틴 가운데 타선이 LG 선발 임찬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치면서 5실점(4자책점)을 안겼다. 다섯 번째 만남에서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막았다. LG도 29일 한화전 패배의 영향이 없지 않았다. 이 경기를 포함해 3연패하면서 자력 1위 확정에는 실패했다. LG 선수들은 타이브레이커까지 감수하고 있었다.

끝내 이뤄지지 않은 기적이지만, 한화는 대전에서의 마지막 맞대결 승리로 끝까지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31일 경기 역시 같은 의미를 지녔다. 대전에서 상대의 축포를 막아내야만 기적을 생각할 수 있다. 선발 문동주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다. 지난달 27일 ⅔이닝 6실점 충격, 그리고 한국시리즈 1차전의 4⅓이닝 4실점(3자책점) 부진을 털어낼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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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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