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선수위, 주장단 협의회와 첫 간담회서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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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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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단, 국제대회 트레이너 동행·주짓수 훈련장 마련 등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체육을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로 집행부를 구성한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위원장 김국영)가 첫 행보로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선수위원회는 21일 오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 행정센터 2층 회의실에서 종목별 선수 주장단 협의회(가칭)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달 29일 첫 회의를 열고 부위원장 등 집행부를 꾸렸던 선수위원회의 첫 행보다.
이날 간담회에는 선수위의 김국영 위원장, 최인정(펜싱) 부위원장과 육상, 수영 등 10개 종목의 주장, 선수촌의 김원풍 선수지도자지원부장이 참석했다.
각 종목 주장은 훈련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개선을 위한 건의를 곁들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장들은 새벽 운동 자율화 조치 이후에도 일부 종목에선 계속 진행하고 있어 '자율성'을 더 높여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주짓수가 선수촌 내 훈련 시설이 없어 마련해 달라고 요구해 건의 사항을 전해 들은 김택수 촌장은 다목적체육관 안에 훈련 공간을 약속했다.
김국영 위원장은 선수위가 주장단 협의회와 대한체육회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한 뒤 당부 사항도 함께 전달했다.
최근 리커브 모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체육회가 진행하는 소양 교육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신 소양 교육 내용과 시간 등은 설문조사를 통해 각 종목 선수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체육회의 도핑 예방 교육의 적극적인 참여와 선수촌 식당의 잔반 줄이기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국영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선수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에 처음으로 주장단 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선수들의 의견을 청취해 대한체육회와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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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8월21일 19시3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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