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최다 출전' 손흥민 이어 또 다른 대기록 챙긴다..."볼리비아전서 이재성 A매치 100경기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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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오랜 시간 대표팀 중원을 지탱해온 이재성(32·마인츠)의 헌신에 특별한 방식으로 화답한다.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전에서 이재성의 A매치 100경기 달성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마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마지막 A매치 2경기를 국내에서 치른다. 그 중 14일에 예정된 볼리비아전에서는 경기 전 특별한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성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 전했다. 이 행사에서는 그에게 100경기 기념 트로피와 액자가 전달될 예정이다.
흥미롭게도 이재성이 2015년 3월 27일, 볼리비아전과 같은 장소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지 정확히 9년 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재성은 지난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의 중원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 두 차례의 월드컵 무대에 연이어 나섰고, 아시안컵에서도 꾸준히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소속팀 마인츠에서도 리더십과 꾸준함을 인정받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오랫동안 주전으로 뛰고 있다. 지난 10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그는 A매치 통산 1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재성의 헌신과 성취를 팬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여러 가지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경기 당일, 관중석 내에는 ‘이재성 팬존’이 설치된다. 해당 팬존은 대전월드컵경기장 W23구역, 프리미엄 A석 바로 옆 구역에 마련되며, 입장권 가격은 27만 원으로 프리미엄 A석보다 다소 저렴하게 책정됐다. 팬존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이재성 100경기 기념 팬박스’가 제공된다.

팬박스 구성품은 이번 행사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한정판 굿즈로, 이재성의 A매치 여정을 담은 포토북, 팬존 전용 키링, 기념 뱃지, 그리고 100경기 달성을 기념하는 머플러가 포함된다. 협회 관계자는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팬들이 이재성 선수의 여정을 함께 기념할 수 있도록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장 외부 남측 광장에서는 대한축구협회의 팬 체험 공간인 ‘KFA Play Ground’가 운영되며, 이곳에서도 다양한 기념품이 판매된다. 협회 공식 스토어는 ‘이재성 100경기 기념 특별 MD’를 200개 한정으로 출시한다. 판매 제품은 팬존 전용 키링과는 별도의 디자인으로 제작된 일반 키링, 머플러, 변온 머그컵으로 구성됐다. 상품은 현장 구매와 함께 일부 수량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볼리비아전 티켓 예매는 협회의 공식 예매 플랫폼인 PlayKFA(www.playkfa.com)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VIP 회원 대상 선예매는 3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됐으며, 일반 예매는 4일 오후 7시 오픈된다. 팬존 좌석은 한정 수량으로 운영돼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재성 선수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대표팀의 중심이자, 묵묵히 팀을 위해 헌신해온 선수다. 그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대전에서 다시 팬들과 함께 100경기 달성을 축하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이 아닌, 팬과 선수가 함께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성은 최근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었다. 100경기라는 숫자는 개인의 기록이라기보다, 동료 선수들, 감독님들, 그리고 팬들이 함께 만들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제가 첫 A매치를 치렀던 대전에서 이런 행사가 열린다니 감회가 남다르다.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뛰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재성은 2015년 대전에서의 첫 A매치를 시작으로 대표팀에서 꾸준히 신뢰받는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전북현대 소속 시절부터 왕성한 활동량과 세밀한 패스워크로 주목받았고, 이후 독일 무대에 진출해 기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현재도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 중 가장 꾸준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파라과이전에서는 손흥민의 한국 국가대표 통산 A매치 최다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A매치 138경기 출전으로 기존 1위에 올라 있던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상 A매치 136경기)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라섰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파라과이전에 손흥민의 대기록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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