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SNS서 퍼지는 가짜뉴스·루머에 칼빼든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과 협회를 겨냥해 SNS에서 퍼지는 가짜 뉴스를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SNS, 영상 플랫폼 등에서 축구 국가대표팀과 협회 관련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제작·유포해 진실을 왜곡하고 명예훼손을 일삼는 활동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정식으로 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작성자나 제작자를 특정할 수 없는 SNS 플랫폼에서 다수의 가짜 뉴스가 양산되고, 기정사실화하는 상황이 가볍지 않다고 여기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협회는 이런 내용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기 때문에 이전에는 특별히 조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박항서 월드컵지원단장 새 대표팀 감독 취임’,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축구협회 징계’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의 콘텐츠를 비롯한 대표팀과 협회 관련 가짜 뉴스가 지속해서 게재되고, 축구 팬의 민원이 다수 나오며 대응에 나서게 됐다.
특히 협회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축구 팬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나,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사이버 렉카’에게 경고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윤주 대한축구협회 컴플라이언스실 실장은 “허위 사실을 무작위로 유포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사이버 렉카’의 행태는 건전한 비판기능과는 거리가 멀다”며 “대표 선수단과 협회 구성원이 무분별한 루머에 고통받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소송을 포함해 가짜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