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이 2년 320만 달러면, '50-150' 디아즈는 얼마?…삼성, 350만 줘도 아깝지 않은 '통 큰 베팅’ 불가피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NC 다이노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최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조건은 2025년 총액 150만 달러(보장 12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2026년 총액 170만 달러(보장 13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 사실상 KBO 외국인 타자 최고 대우다.
데이비슨은 2024년 131경기에서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OPS 1.003을 기록하며 NC 소속으로 8년 만에 홈런왕을 차지했다. 22경기 연속 안타라는 구단 신기록까지 세우며 대박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디아즈의 성적은 데이비슨을 능가한다. 올 시즌 143경기 타율 0.313, 홈런 50개, 156타점으로 홈런·타점 부문 압도적 1위. 출루율 0.380, 장타율 0.642, OPS 1.022를 기록하며 삼성의 가을야구(정규리그 4위 진출)를 이끈 주역이다.
문제는 연봉 격차다. 디아즈는 올해 겨우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데이비슨이 올해 150만 달러, 내년 최대 170만 달러를 받는 상황에서, 디아즈에게 2026년에도 100만 달러 안팎을 제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삼성이 디아즈와 재계약을 추진한다면, 데이비슨보다 높은 수준의 조건, 최소 170만 달러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또 다년 계약(2년 이상)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제 삼성의 선택만 남았다. '도대체 얼마를 줘야 하나'라는 질문이 현실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