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의 '43점 미친활약'에도 레이커스, '커리의 한 방' 골든스테이트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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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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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루카 돈치치(26, LA 레이커스)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40점이 넘는 '원맨쇼'를 선보이고도, 팀은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가 이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무릎을 꿇었다.
LA 레이커스는 2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09-119로 패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돈치치는 사실상 혼자 코트를 지배했다. 초반부터 골밑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하치무라 루이와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득점 루트를 만들었다.
2쿼터 막판에는 연속 3점슛으로 단숨에 점수를 뒤집으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에만 24점을 쓸어담은 그는 3쿼터까지 팀의 전체 75점 중 무려 35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그의 활약에 호응한 선수는 없었다. 오스틴 리브스(12점)는 파울 트러블에 묶였고, 드안드레 에이튼(8점)은 슛 감각을 잃었다.
'NBC'에 따르면 현지 중계진은 "돈치치는 혼자 싸웠다. 누군가 그를 도와줘야 하지만, 오늘 레이커스에는 조력자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워리어스는 베테랑의 침착함으로 돈치치의 폭주를 잠재웠다. 지미 버틀러(31점)가 경기 내내 파울 유도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버디 힐드(17점, 3점슛 5개)와 조나단 쿠밍가(17점 9리바운드)가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을 지탱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순간 결정됐다. 경기 종료 51초 전, 스테판 커리가 35피트 거리에서 포물선을 그리는 초장거리 3점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117-107로 벌렸다.
NBC는 "돈치치가 영웅이 되려 했지만, 커리가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다"라고 보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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