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어머니가 항상 내 옆에…" 강습 타구 맞고도 멀쩡, 19년 만에 한화 KS 이끈 폰세 '가족의 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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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지형준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코디 폰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에서 한화 폰세가 삼성 디아즈를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5.10.24 /jpnews@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poctan/20251025022748589molc.jpg)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코디 폰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 한화 폰세 아내가 응원을 하고 있다. 2025.10.24 /jpnews@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poctan/20251025022750062pptf.jpg)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끈 승리투수는 역시 ‘에이스’ 코디 폰세(31)였다. 지면 끝나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에서 강습 타구에 맞고도 흔들림 없이 5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폰세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한화의 11-2 완승을 이끌었다. 한화의 플레이오프 3승 중 2승이 폰세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지난 18일 대전에서 열린 1차전에서 타선 도움으로 선발승을 거뒀지만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난타당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폰세는 이날 5차전에서 제대로 설욕했다. 폰세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도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삼성을 꺾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2회 우익수 김태연의 실책성 수비로 이재현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김지찬을 삼진 잡았으나 포수 최재훈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1점을 준 폰세는 흔들리지 않고 김지찬을 1루 견제사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1사 1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강습 타구가 폰세 정면으로 빠르게 향했다. 피할 틈도 없이 맞은 폰세였지만 옆에 떨어진 타구를 빠르게 주워 1루 송구로 연결하며 아웃을 잡아냈다. 공을 던지는 오른팔 쪽에 맞은 것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왼쪽 가슴이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코디 폰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폰세가 삼성 디아즈의 투수 땅볼 타구에 가슴 부위를 맞고 있다. 2025.10.24 /jpnews@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poctan/20251025022750239vbtf.jpg)
그래도 통증이 있었는데 폰세는 이를 참고 다음 투구를 이어갔다. 투구 리듬이나 밸런스가 깨질 법도 했는데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영웅을 고의4구로 거른 뒤 김태훈을 초구에 포수 앞 땅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4~5회를 빠르게 지나가며 삼진만 4개를 잡아냈다.
총 투구수 82개로 최고 시속 157km, 평균 155km 직구(30개)를 비롯해 체인지업(28개), 커브(17개), 슬라이더(5개), 커터(2개)를 던졌다. 평소보다 직구 구사율을 낮추며 다양한 변화구로 승부했다.
5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된 폰세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포수 최재훈을 믿고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최재훈이 사인을 낸 구종을 잘 실행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타구를 맞았을 때는 어떻게든 1루 주자를 아웃시켜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맞고 나서 아프긴 했지만 내 역할을 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코디 폰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에서 한화 폰세가 삼성 디아즈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24 /sunday@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poctan/20251025022750507obis.jpg)
![[OSEN=대전, 손용호 기자] 드디어 한화 이글스에 우승의 때가 왔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5차전에서 11-2 완승을 거뒀다.정규시즌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반면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 1패),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3승 1패)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오른 4위 삼성은 투혼의 명승부에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폰세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24 /spjj@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poctan/20251025022750840mcgu.jpg)
타구를 맞은 뒤 타자 디아즈가 마운드로 와서 폰세를 껴안으며 등을 두드려 사과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폰세는 “디아즈가 와서 걱정해줬고, 괜찮냐고 상태를 물어봤다. 일부러 그렇게 한 게 아니고, 다친 사람도 없다. 서로 동업자 정신으로 격려했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한화생명볼파크에는 딸을 임신한 아내를 비롯해 폰세의 아버지, 폰세의 장인 장모까지 가족들도 충출동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폰세는 “수천 마일 떨어진 미국에서 온 가족들의 응원으로 큰 힘을 얻었다. 정말 의미가 크다”며 “돌아가신 어머니가 같이 계셨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항상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어머니가 내 옆에 있다는 생각으로 투구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폰세의 어머니는 2017년 12월 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폰세는 지난 5월18일 대전 SSG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KBO리그 한 경기 최다 18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뒤에도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끝으로 폰세는 LG와 맞붙을 한국시리즈에 대해 “내 개인적인 승리는 중요하지 않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게 중요하다”며 “내가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를 던져 우리 팀이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선발투수들을 믿고 있다”고 자신했다. 폰세는 최소 4일 쉬고 빠르면 29일 대전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드디어 한화 이글스에 우승의 때가 왔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5차전에서 11-2 완승을 거뒀다.정규시즌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반면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 1패),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3승 1패)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오른 4위 삼성은 투혼의 명승부에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폰세가 플레이오프 5차전 MVP에 선정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24 /jpnews@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poctan/20251025022751022fzwf.jpg)
![[OSEN=대전, 지형준 기자] 드디어 한화 이글스에 우승의 때가 왔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5차전에서 11-2 완승을 거뒀다.정규시즌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반면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 1패),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3승 1패)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오른 4위 삼성은 투혼의 명승부에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폰세가 아버지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10.24 /jpnews@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5/poctan/20251025022751277shc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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