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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중원 사령관' 황인범…카스트로프와 시너지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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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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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황인범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5.03.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부상에서 복귀한 '중원 사령관'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혼혈 파이터'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와 첫 호흡을 맞춘다.

홍명보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출전할 26인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국이 남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두 강호와 평가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내달 10일 오후 8시 브라질, 14일 오후 8시 파라과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동일하다.

이번 명단의 화두 중 하나는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32·알아인)의 이탈이다.

박용우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홍 감독은 박용우와 황인범 조합으로 중원을 구성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10경기 무패로 통과했다.

하지만 박용우가 소속팀 알아인에서 전방 십자인대를 다친 것으로 의심되는 큰 부상을 당해 이번 홍명보호에 발탁되지 못했다.

지난 7월부터 스리백을 실험 중인 홍 감독은 이번에도 3-4-3 포메이션을 꺼낼 공산이 크다.

홍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황인범, 카스트로프, 백승호(28·버밍엄), 원두재(27·코르파칸), 김진규(28), 박진섭(29·이상 전북) 등을 발탁했다.

[서울=뉴시스]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가장 기대되는 조합은 역시 황인범과 카스트로프다.

황인범은 지난 2018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어느덧 A매치 69경기(6골)를 기록 중인 핵심 멤버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 이어 홍 감독 체제에서도 존재감은 계속됐다.

공격의 손흥민(33·LAFC), 수비의 김민재(28·바이에른뮌헨)만큼이나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다만 지난달 미국 원정에선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황인범에 대해 "시간을 조절해 경기에 출전시킬 생각이다. 황인범은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6월 이후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고, 팀에 전술적인 변화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교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2003년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치며 성장했고, 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 입단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미국 원정 2연전에 모두 출전해 '첫 외국 태생 혼혈 태극전사'로 발돋움했다.

기존 축구대표팀에선 볼 수 없었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히며, 최근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측면까지 소화하며 멀티 능력을 뽐내고 있다.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 공격적으로 좀 더 나가면서 득점도 했다. 그런 멀티 능력이 있으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떤 역할을 맡아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른 역할도 선수와 얘기해서 본인에게 잘 맞는 옷을 한번 찾아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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