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하오·랴오위안허, 중국 2000년생 신성 2명 삼성화재배 4강 진출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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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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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라이벌’ 딩하오 9단과 16강에서 신진서 9단을 격침한 랴오위안허 9단 등 중국 2000년생 기사 2명이 3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배 4강 무대를 밟았다.
중국 딩하오 9단과 랴오위안허 9단은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2층 아일랜드 볼룸에서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에서 각각 탄샤오 9단, 푸젠헝 7단을 돌려세웠다.
이창호 9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삼성화재배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딩하오 9단은 탄샤오 9단과 중국 내전에서 승리했다. 중반부터 우세를 잡은 딩하오 9단은 대국 후반 중앙에서의 실수로 상변 대마가 잡힐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273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으로 반집을 남겼다.
랴오위안허 9단은 신진서 9단을 꺾고 8강에 오른 기세를 몰아 U-20조를 통과한 중국 푸젠헝 7단과 중국 내전에서도 18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면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8강 둘째 날 대국이 벌어지는 13일에는 박정환·강동윤·김지석 9단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중국 랭킹 4위 양딩신 9단과 한·중전을 벌이며, 강동윤 9단과 김지석 9단은 한국 내전으로 4강 티켓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박정환 9단과 양딩신 9단의 맞대결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예선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박정환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승리한 바 있다. 통산 상대 전적 역시 7승2패로 박정환 9단이 앞선다. 1989년생 동갑내기 프로기사인 강동윤 9단과 김지석 9단은 통산 40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강동윤 9단이 20승19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삼성화재배 시간제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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