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하늘나라로 떠났다" 다저스 필승 좌완, 월드시리즈 불참 이유 뒤늦게 밝혀졌다...가슴아픈 사연 [더게이트 MLB]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더게이트]
LA 다저스 불펜투수 알렉스 베시아가 월드시리즈 기간 중 겪었던 아픔을 털어놓았다. 어린 딸 스털링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베시아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딸이 지난 10월 26일 일요일 하늘나라로 갔다"고 밝혔다. 아내 케일라와 함께 올린 글에는 아기가 어른들과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이 함께 실렸다. 베시아 부부는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을 표현할 말이 없지만, 딸을 우리 마음 속에 품고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베시아는 올 시즌 정규시즌 68경기에 나서 4승 2패, 평균자책 3.0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7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 3.86을 남기며 팀의 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딸의 죽음이라는 비극 앞에서 그는 월드시리즈 무대를 지킬 수 없었다.
베시아 부부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야구계의 따뜻한 위로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우리의 야구 가족이 우리를 위해 함께해줬다. 그들 없이는 이 시간을 견뎌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저스 팬들과 블루제이스 구단, 그리고 모든 야구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한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모든 메시지와 댓글, 게시물을 봤다. 큰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토론토를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베시아에게 그 영광의 순간은 견딜 수 없는 상실의 시간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제야 그가 왜 시리즈 내내 팀을 떠나 있어야 했는지 알게 됐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