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에콰도르→볼리비아" 홍명보호, 사상 첫 포트2 확정 '초읽기'…'2연패의 늪' 가나, 한 고개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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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제 한 고개 남았다.
'포트2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는 홍명보호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LA FC)과 조규성(미트윌란)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 참가팀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조추첨을 통해 조별리그에선 4개팀씩 12개조에 편성된다. 각조 1, 2위(총 24개팀)와 3위 중 상위 8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추첨은 11월 A매치 이후 공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본선에 진출한 48개국을 4개의 포트로 나눠 실시한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16위), 멕시코(14위), 캐나다(28위)는 자동으로 1번 포트에 배정된다. FIFA 랭킹 1~9위 팀이 가세해 1번 포트를 구성한다. 나머지 국가 중 상위 12국이 2번 포트를 채운다. 포트가 높을수록 조별리그에서 강호를 피할 가능성이 높다. FIFA 랭킹 10~23위는 2번 포트에 포진한다. 대한민국은 현재 22위다.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면 사상 처음으로 2번 포트에 포진한다. 홍 감독도 11월 A매치 2연전의 키워드를 '결과'라고 했다.
그는 소집 첫 일성으로 "앞으로 월드컵 본선까지 7개월 이상 남았다. 이번 2연전도 하나의 과정인데, 조추첨식에서 포트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꼭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약속을 지켰다. 홍 감독은 볼리비아전 후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이 경기는 무조건 잡고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비길수도, 질 수도 있었던 경기지만, 컨셉에 맞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후반전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원하던 승리를 가져왔다. 그 안에는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은 18일 무대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가나와 격돌한다. 가나의 FIFA 랭킹은 73위지만, 대한민국은 역대전적에선 3승4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2대3으로 패했다. 최근 가나에 2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가나는 14일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선 0대2로 패했다.
호재는 있다. FIFA 랭킹 23위 에콰도르가 1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와 득점없이 비겼다. 랭킹 포인트가 하락할 전망이다. 24위로 대한민국을 추격하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16일 키프로스와 19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유럽지역 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은 다음달 6일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케네디센터는 워싱턴 DC의 대표적 공연장이자 랜드마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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