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떠났으니 할 말은 하겠습니다’…에릭센 작심 발언 “맨유 대선배 비판? 전혀 도움되지 않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포포투=박진우]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작심 발언을 뱉었다.


영국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에릭센은 게리 네빌, 로이 킨과 같은 구단 전설들의 공개적인 비판이 맨유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기적과도 같이 그라운드에 복귀한 에릭센. 그는 지난 2022년부터 맨유 생활을 시작했다.


맨유 입성 초기 활약은 좋았다. 다만 흐르는 세월 앞에 장사 없었다. 노련함은 배가 됐지만, 떨어지는 체력은 막을 수 없었다. 에릭센은 후보로 전락했다. 물론 3선으로 포지션을 바꾸며 반전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설 자리를 잃었다. 에릭센은 더 이상 ‘기동력’ 있는 미드필더가 아니었다.


결국 2024-25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친 에릭센. 에릭센은 맨유 생활 내내 ‘비판’에 시달려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부터 아모림 감독을 거치며 맨유는 ‘부진’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렸기 때문. 특히 네빌, 킨,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와 같은 대선배들은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맨유를 가감없이 비판했다.


맨유를 떠난 에릭센은 솔직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그는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얼마나 큰 구단인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얽히고 싶어 하는지는 언론 보도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도 맨유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느냐. 그것이 바로 맨유의 힘이다”라며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하지만 구단을 향한 의견이나 감정이 부정적으로 흐르면 상황이 더 힘들어진다. 팬들은 TV에서 보던 ‘영웅’들을 따르기 때문이다. 현역 선수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맨유에서는 항상 누군가 이런저런 의견을 제기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결국 축구만 하면 된다. 우리는 그 부분에 집중했다. 맨유가 잘했던 건,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경기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줬다는 점이다”라며 작심 발언을 뱉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4,242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