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레알에서 무리뉴의 그림자를 밟는 사비 알론소"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사비 알론소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자신이 선수 시절 지도를 받았던 주제 무리뉴 감독의 방식을 따르고 있어 화제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또 한 번의 '무리뉴식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음주 주중 경기로 열릴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이 전통적으로 해오던 경기 전날 현지 경기장 훈련을 전면 취소하고, 대신 마드리드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당일 오후 리버풀로 이동하기로 한 것이다.


■ "레알의 새로운 질서, 안필드 아닌 발데베바스에서 준비"


마르카는 "알론소가 지난 여름 카를로 안첼로티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발데베바스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일상적인 팀 규율을 강화하고, 드론을 활용해 훈련 내용을 공중에서 분석하는 등 세세한 디테일까지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그 변화의 폭은 경기 전 루틴까지 확장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랜 기간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날 해당 경기장(리버풀 원정의 경우 안필드)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이를 과감히 중단시켰다.


"레알은 이제 안필드에서의 전날 훈련을 포기한다. 대신 월요일 오전 11시 발데베바스에서 훈련을 마치고, 오후에 리버풀로 향한다"고 마르카는 설명했다.


다만 UEFA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반드시 경기장 내에서 열려야 하기 때문에, 알론소 감독과 구단이 선정한 한 명의 선수가 안필드에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주제 무리뉴 당시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 "무리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알론소가 그 길을 잇는다"


마르카는 이 결정이 '무리뉴 시절 레알 마드리드의 방식'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라고 짚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유일하게 경기장 사전 훈련을 포기하고, 전날 모든 준비를 클럽 트레이닝 센터 발데베바스에서 마친 감독이었다. 이제 알론소가 그 전통을 이어받았다."


이는 단순한 일정상의 조정이 아니다. 마르카는 "알론소는 팀이 통제된 환경 속에서 최대한의 집중력을 유지하길 원한다"며, "발데베바스에서의 완벽한 준비가 리버풀 원정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 구체적 일정 공개… "훈련은 오전 11시, 출국은 오후 4시"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11시 정각 발데베바스에서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뒤, 점심과 휴식을 마치고 오후 4시에 전세기를 통해 리버풀로 향한다.


영국 현지시각 오후 5시 35분(스페인보다 1시간 느림)에 리버풀에 도착할 예정이며, 도착 후 선수단은 인사이드 바이 멜리아 리버풀 호텔에 묵는다.


알론소 감독과 한 명의 선수가 구단 커뮤니케이션팀과 함께 안필드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은 하지 않고 오직 언론 일정만 소화한다.


■ "무리뉴의 모델을 복제하는 알론소"


마르카는 기사 제목을 통해 "사비 알론소가 무리뉴의 모델을 복제했다(Xabi Alonso 'copia' el modelo de Mourinho)"며, 그의 행보가 단순한 실용적 판단을 넘어 '철저히 계산된 지도 철학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말미에서 마르카는 "알론소는 여전히 세세한 준비와 통제력을 신봉하는 감독"이라며, "그가 선수 시절 몸담았던 리버풀을 상대로 맞이할 이번 원정은, 단순한 경기 이상으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0,722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