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이천수도 찬사 “손흥민 너무 빨리 MLS 갔어…수비수들이 못 쫓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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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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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은 MLS에서 뛰기에는 여전히 수준이 너무 높다.
LA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AFC는 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이 또 터졌다. LAFC가 전반 14분 베라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후반 46분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니스 부앙가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불과 2분 뒤 간결한 왼발슛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국가대표팀까지 5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최근 MLS 3경기서 무려 5골을 대폭발시키고 있다.
부앙가는 후반 28분, 후반 42분 잇따라 두 골을 더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부앙가는 리그 22골로 리오넬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울러 부앙가는 LAFC 통산 최다골을 97골로 늘렸다.
손흥민이 미국무대서 뛰자마자 리그를 지배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다만 세계최정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뛸 수 있는 손흥민이 수준 낮은 리그로 간 것에 대한 아쉬움도 분명 있다.
레전드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손흥민이 공격하면 수비수가 못 쫓아간다. 공격수의 슈팅은 미묘한 차이에 따라 골대를 맞거나 골이 들어간다. 정조준 되면 골이 엄청 터진다”고 진단했다.
MLS 수비진의 수준이 낮아 손흥민을 막을 자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수비수들은 손흥민을 그대로 놔뒀다가 장기인 감아차기 골을 허용하는 등 손흥민에 대한 파악이 덜 된 모습이다. 손흥민을 알아도 막기 힘든 수준이다.
이천수의 말처럼 손흥민은 최근 3경기서 무려 5골을 넣으며 확실히 감을 잡았다. 손흥민은 시즌 중반에 합류했다. 거의 경기당 한 골이다. 처음부터 풀시즌을 뛴다면 득점왕도 가능하다.
이천수는 “조기축구회 같이 골이 터질 환경은 많다. 툭 치면 바로 슈팅이고 찬스”라며 다음 시즌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높게 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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