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성공' 울산 HD, 대구와 파이널B 첫 판서 공식전 3연승 도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울산 HD가 호랑이굴로 대구FC를 불러들여 상승세를 이어간다.
울산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이자 파이널B 첫 홈경기를 치른다.
정규라운드 33경기를 마친 울산은 현재 10승 10무 13패(승점 40)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5시즌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B로 떨어졌으나 남은 5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울산은 18일 광주FC를 2-0으로 누른 뒤 21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1-0 승리로 장식했다. 노상래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2연승을 질주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히로시마전에는 주장인 김영권을 포함해 조현우, 강상우, 정우영, 보야니치, 고승범, 루빅손, 에릭 등 주전 대부분이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경기 감각이 하락한 선수가 대거 출격해 투혼을 발휘했고, 단단한 조직력으로 무실점 승리를 했다. 남은 시즌 K리그1과 ACLE를 병행하며 활용할 카드가 많아진 것도 호재다.
간판 공격수 말컹이 지난달 17일 청두 룽청과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2-1 승리) 이후 35일 만에 복귀하며 예열을 마쳤다. 히로시마전에서 짧은 시간을 소화했고, 힘과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대구전에서 강력한 무기임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은 대구에 강하다. 2021년 12월 5일 2-0 승리를 기점으로 14경기 연속 무패(10승 4무)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3전 3승, 올 시즌 1승 2무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전적만 놓고 봐도 7승 3무다. 역대 전적에서는 36승 17무 8패로 천적이다.
눈여겨볼 점 중 하나는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데뷔골이자 첫 골' 스토리가 나왔다는 것이다. 4월 13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할 당시 강상우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7월 12일 홈에서 2-2로 비겼을 때는 이진현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9월 27일 원정에서는 U-22 카드인 백인우가 데뷔골을 작성하며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울산의 승리 열쇠는 세징야 봉쇄 여부다. 7월 멀티골, 9월 선제골을 허용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한 수비가 필요하다. 이번 주말 공식전 3연승과 더불어 3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하는 울산이다.
사진=울산 HD 제공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