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빼고 K리그 전멸, 中·日·동남아에 밀리는 韓 축구…ACLE 동아시아 그룹 선수 몸값 순위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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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번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참가하는 동아시아 그룹 팀에서 뛰는 선수들 중 몸값이 가장 높은 10명의 선수가 공개됐다.
한국의 K리그에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던 FC서울의 주장 제시 린가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린가드를 제외한 다른 9명의 선수들은 중국과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팀에서 뛰는 선수들이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최근 2025-2026시즌 ACLE 동아시아 그룹 리그 페이즈에 참가하는 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10명의 선수들을 공개했다.
공동 1위는 몸값이 350만 유로(약 57억원)로 평가되고 있는 상하이 하이강의 레오나르도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가와베 하야오였다.

이들 중 과거 울산HD에서도 잠시 뛰었던 레오나르도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지난 2022년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울산으로 임대돼 한 시즌 동안 나름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울산의 K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산둥으로 복귀한 레오나르도는 또다시 창춘 야타이와 저장FC에서 임대로 뛰다 올해 초 상하이 하이강으로 완전 이적한 뒤 상하이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레오나르도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트렸다.
린가드가 레오나르도와 가와베의 뒤를 이었다. '트란스퍼마크트'에서 평가한 린가드의 가치는 300만 유로(약 49억원)로, 맨유에서 뛰던 시절을 생각하면 많이 낮아진 금액이지만 여전히 K리그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린가드는 이번 ACLE에 참가하는 K리그 3개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공동 4위는 모두 5명이다. 아수에(상하이 선화), 비탈(상하이 하이강), 비솔리(부리람 유나이티드), 피게이레두(조호르 다룰 탁짐), 그리고 호물로(청두 룽청)에게 200만 유로(약 32억원)의 가치가 책정됐다.

청두에서 서정원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호물로 역시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K리그를 경험했던 선수다. 호물로는 청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공동 9위는 비셀 고베의 툴레르와 상하이 선화의 미네이루가 차지했다. 이들의 몸값은 180만 유로(약 29억원)로 평가된다.
선수들의 소속팀을 소속 국가로 나누면 한때 어마어마한 금전 능력을 앞세워 선수들을 영입했던 중국 슈퍼리그 팀이 총 5개,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일본 J리그와 동아시아를 따라잡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강행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팀이 각각 2개였다. 최근 아시아 축구 내에서 돈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짐작 가능한 대목이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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