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역전극 노리는 수원…뒤 바짝 쫓는 4위 전남 [K리그2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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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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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정규 라운드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모든 팀이 4경기씩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 우승과 플레이오프 모두 확정되지 않은 상황 속 리그 2위 수원 삼성(승점 66)과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8)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수원은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74)에 승점 8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4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역전은 어렵지만, 마지막 가능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직전 35라운드 화성FC전이 예다. 수원은 먼저 한 골을 내주고 끌려갔음에도 2-1 역전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실점을 내주며 무승부 확률이 커졌으나 1분 뒤 페널티킥을 얻어낸 끝에 결국 투혼의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승리에 가장 큰 요인은 공격력이었다. 경기 당 두 골 이상을 자랑하는 팀답게 먼저 실점해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세라핌의 움직임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한 번 속도를 올리는 순간 앞서 있던 수비진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화성전에서는 코너킥에서 머리로도 득점을 만들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김현 또한 최근 교체로 들어올 때마다 특유의 제공권을 활용해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화성전에서도 침착한 페널티킥으로 팀에 결승골을 안기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한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던 브루노 실바 역시 직전 화성전 교체 출전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등 공경 옵션이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수비가 다소 아쉬운 상황에서도 수원이 매서운 이유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수원과 상황이 반대다. 전남은 수원의 2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물론 두 팀의 승점 차가 8점이기 때문에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전남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직전 충북청주전에서도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3-0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긍정적이었다. 전남은 마지막 무실점 경기가 지난 8월23일 안산 그리너스전이었을 정도로 최근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실수로 인해 허무하게 골을 헌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충북청주전에서는 몇 차례 위기를 맞고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유지하가 클리어 3회와 차단 4회, 획득 12회 등 인상적인 지표를 보였기에 이에 따른 안정감도 기대할 수 있다.
공격에서도 긍정적이다. 맹활약 중인 발디비아·호난뿐만 아니라 충북청주전에서는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했다. 윤민호와 정강민이 첫 번째 득점을 합작했으며 하남 또한 석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주로 도우미 역할이었던 정지용도 빠른 속도를 살리며 쐐기골을 만들었다.
1위 인천부터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8위까지 주목하는 경기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전체 판도가 요동칠 수 있다. 많은 이의 시선이 쏠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2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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