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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많이 큰 안양, 많이 추락한 울산 [안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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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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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많이 컸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2010년대만해도 만년 K리그2 하위권 팀이었고 몇 년전만해도 승격이 요원한 팀처럼 느껴진 규모 작은 구단 정도였던 것이 FC안양이었다.

하지만 안양은 2025시즌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한 첫해,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명문' 울산HD를 상대로 상대전적 2승1무1패로 앞선채 마칠 정도로 성장한 팀이 됐다.

반면 K리그 전통의 강호인 울산이 안양 정도의 팀에게 상대전적이 뒤졌다는 것만으로 한시즌만에 얼마나 추락했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프로축구연맹

FC안양은 1일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울산HD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상무에서 전역한 울산의 이동경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고승범이 골을 넣을 때만 해도 울산이 '이름값'대로 승리하나 했다.

하지만 전반 38분 모따가 페널티킥을 놓친 결자해지를 하는 헤딩 동점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울산 미드필더 김민혁이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완전히 흐름이 안양에게 넘어갔다.

안양은 후반 10분 주장 이창용이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31분에는 채현우가 쐐기골까지 넣으며 울산을 3-1로 잡았다.

2025시즌 K리그1 개막전은 '우승팀' 울산이 홈에서 '승격팀' 안양과 맞붙었다. 울산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놀랍게도 안양이 모따의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1-0 승리하며 사상 첫 K리그1 경기의 신고식을 제대로 했다.

안양은 이 경기를 통해 K리그1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결국 지금은 잔류 7부능선까지 온 상황.

반면 울산은 개막전부터 약체라고 봤던 안양에게 패하면서 첫 스텝부터 꼬여버렸고 결국 김판곤 감독에 이어 신태용 감독, 그리고 노상래 감독대행까지 오며 지금은 강등권에 놓여 강등까지 걱정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2010년대 안양은 K리그2 대표 하위권팀이었다. 안양이라는 팀이 승격을 한다는건 꿈도 못 꿀일이었고 구단의 비전도 없어보였다. 적은 예산에 그리 좋지 않은 선수들이 노력은 해도 늘 그 자리만 맴돌던 팀의 대표격이 안양이었다.

ⓒ프로축구연맹

하지만 2020년대 들어 조금씩 안양은 승격권을 향해 나아갔고 지속적인 도전 끝에 마침내 지난시즌 승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올시즌 아직 강등권에서 자유롭진 못하지만 잔류 7부능선은 오른 상황에서 울산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4번 맞붙어 2승1무1패로 상대전적을 앞서는 팀이 됐다.

예전같으면 FA컵 정도가 아닌 이상 맞대결조차 꿈도 못꿀 울산을 상대로 4번 모두 제대로 맞붙어 상대전적 우위를 가져갔다는건 그만큼 안양이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이날 경기 후에도 안양 유병훈 감독은 "울산과 올 시즌 1라운드에서 만나 승리하면서 1부리그에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라며 "울산은 강팀의 이미지가 있어서 선수들에게 항상 동기부여가 된다. 울산을 잡겠다는 의지가 오늘도 드러났다"며 울산과의 상대전적이 앞선채 마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울산은 단 한시즌만에 너무나도 많이 추락했다. 아무리 그래도 '울산'이고 지난해까지 무려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준우승만 하던 과거조차 잊혀졌는데 말이다. 이제는 준우승이 고민이 아니라 강등 걱정을 해야할 정도로 팀이 많이 추락했다.

이날도 벤치에 말컹, 이청용, 엄원상, 조현택 등을 앉히고 시작할 수 있는 선수층, 조현우가 페널티킥을 막아주는 선방을 해도 패하는 현재의 상황은 울산 팀 자체가 블랙홀 속에 있다는걸 의미한다.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던 감독도, 오랜시간 울산을 끌어오며 영광을 누렸던 대표도 없어진 지금의 울산은 비정상 속에 '체급'만으로 강등으로 달리는 기관차의 브레이크를 밟아야하는 상황. 분명한건 울산이 1년사이 너무 많이 추락한 비정상적 팀이라는 점이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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