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서 6년·한일월드컵 경험한 ‘中 레전드’ 순지하이, 중국 축구 향한 일침 논란…“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기량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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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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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의 레전드 순지하이가 무너져가는 자국 축구의 현실을 과감하게 지적했다.
순지하이는 최근 중국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년 동안 중국 선수들의 기량은 꾸준히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축구의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현재 유소년 훈련 및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순지하이. 그의 강력한 일침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매체는 “순지하이는 중국 축구의 황금세대 중 한 명으로 지난 20년 동안 거짓된 번영의 속임수를 지켜봤다. 중국 선수들의 기량 하락은 우연이 아닌 체계적인 붕괴의 결과다”라고 이야기했다.
‘소후닷컴’이 지적한 중국 축구의 세 가지 핵심 문제는 열악한 양성 환경, 거품 가득한 슈퍼 리그, 그리고 정신력 쇠퇴였다.
이 매체는 “유소년 훈련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열악한 양성 환경에 있다. 지도자들은 한 달에 고작 8000 위안만 받지만 외국선수들에게는 수천만 위안을 투자한다. 이러한 투자 불균형은 훈련의 질적 격차로 이어진다. 어린 시절부터 과학적인 지도를 받지 못하면 어린 선수들은 기초가 약해 윗세대와 경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소후닷컴’은 “지금껏 언급한 세 가지 핵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과를 바꾸는 건 어렵다. 선수들을 꾸짖는다고 축구를 잘하는 건 아니다. 적극적인 유소년 투자, 선수들의 진정한 열정이 필요하다. 순지하이의 목소리는 경고이자 동시에 기회다”라고 밝혔다.
한편 순지하이는 2002 한일월드컵을 경험한 중국 축구의 레전드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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